"드럼치는 교장선생님"…수원 망포중 스승의날 '쌤과 함께'

이윤희 기자 2024. 5. 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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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특례시 망포중학교(교장 최옥현)는 14일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스승의 날 행사를 가졌다.

교사 합창동아리 '하모니' 단원으로 공연에 참여한 교사 김경아 씨는 "학생과 함께 공연 준비하면서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스승의 은혜를 불러줄 때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모든 게 깨끗해진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이번 공연으로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스승의 날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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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망포중 합창 자율 동아리 ‘소리솔’ 학생들이 지난 14일 스승의날을 맞아 교내 공연을 했다. 합창곡 ‘아름다운 세상’은 최옥현 망포중 교장의 깜짝 드럼 연주와 함께해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수원 망포중 제공)

(수원=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 망포중학교(교장 최옥현)는 14일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스승의 날 행사를 가졌다.

학교는 2022년부터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뽐내는 버스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합창 자율 동아리 ‘소리솔’ 학생들은 약 한 달 동안 점심 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총 4곡을 공연했으며 ‘아름다운 세상’은 최옥현 망포중 교장의 깜짝 드럼 연주와 함께해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학생과 선생님의 연기와 합창으로 구성된 ‘엄마가 딸에게’는 교사 합창 동아리 ‘하모니’가 함께하는 사제동행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곡인 ‘스승의 은혜’를 합창할 때는 객석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손을 잡고 따라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는 선생님도 있었다.

망포중 학생회에서는 풍선과 다양한 장식으로 포토존을 만들어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쌤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점심시간과 방과후에 선생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을 모시고 와서 포토존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년도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이 다시 모여 지난 해의 추억과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경기 수원시 망포중 학생회는 지난 14일 스승의날을 맞아 풍선과 다양한 장식으로 포토존을 만들어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원 망포중 제공)

합창 동아리 ‘소리솔’ 단장 김소윤(14) 양은 “동아리 첫 공연인 만큼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하였는데 많은 박수를 받고 아무 탈 없이 공연을 마쳐서 너무 좋았다. 떨리는데도 함께 잘해준 단원들이 너무 고마웠고 선생님들과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함께 부르며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

교사 합창동아리 ‘하모니’ 단원으로 공연에 참여한 교사 김경아 씨는 ”학생과 함께 공연 준비하면서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스승의 은혜를 불러줄 때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모든 게 깨끗해진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이번 공연으로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스승의 날이 됐다“고 말했다.

NKH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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