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안 죽어" 학폭 피해 학생 母 복수 예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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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으로 자식을 잃은 학부모가 자신이 남긴 게시물이 가해 학생 측 부모의 신고로 삭제되자 재차 복수를 하겠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됐으나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여학생 어머니 B씨의 요청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삭제됐다.
A씨에 따르면 가해 학생 학부모는 A씨의 글에 사실 확인이 안 된 부분이 있다며 그의 글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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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죄지은 사람 죗값 받아야" 반응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학교폭력으로 자식을 잃은 학부모가 자신이 남긴 게시물이 가해 학생 측 부모의 신고로 삭제되자 재차 복수를 하겠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김OO 잘 지내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4일이 딸의 첫 기일이었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너는 18살이 되었겠구나. 학교도 작년에 전학 갔다고 들었다"며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는 다른 애 안 괴롭히고 잘 지내고 있니. 내 딸은 19살이 되어야 하는데 너의 괴롭힘으로 19살이 될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순순히 학폭을 인정했으면 이렇게까지 널 미워하지 않았을 텐데 넌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더라. 경찰서에서는 네가 혐의가 있다고 했는데 말이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무 늦지 않게 찾아가도록 할게"라며 "내 인생에서 이제 남은 건 내 딸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사람들에게 남은 복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됐으나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여학생 어머니 B씨의 요청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삭제됐다.
이후 10일 A씨는 "○○○ 어머니 보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가해 학생 학부모는 A씨의 글에 사실 확인이 안 된 부분이 있다며 그의 글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으로 상대방 부모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정확히 사실 확인이 안 된 부분이 있는 상태에서 무자비한 댓글로 저의 딸도 엄청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잘못될까 봐 아무 것도 못하고 집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부디 잘 검토하셔서 블라인드 처리를 해주시거나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 확인이 안 된 부분이 있다고? 그 반 아이들이 다 알고 담임 선생이 알고 다 안다"며 "내가 갖고 있는 증거들을 공개해야 하냐. 당신 딸이 무슨 말을 했는지, 캡처해 놓았다. 모두 오픈해야 하냐"고 분노했다.
A씨는 "한번만 더 내 글에 딴지를 걸면 그날로 김OO 학교, 전화번호, 사진, 가족관계까지 다 공개하겠다"며 "그때는 학교와 교육청에 고소까지 진행하겠다. 이제 무서울 것도 없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테면 해라"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난 이제 시작했다. 내 딸을 그렇게 만든 인간들에 대한 복수"라며 "내 딸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 한 용서는 없다. 내 딸은 충분히 힘든 시간을 겪었고, 이제 다시 살아보려고 노력해서 거기까지 간 거였다. 그런데 당신 딸이 그 마지막 희망까지 철저하게 부숴버렸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당신 딸의 학교 졸업식에서 그리고 대학에도 이 사실을 알릴 것이고, 결혼을 하면 결혼하게 될 남자와 가족에게도 말할 것"이라며 "내가 살아있길 바라야 할 것이다. 내가 죽을 때는 혼자 안 죽을 것이다"라고 분노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사건들을 보면 분노가 치미네요" "죄 지은 것들 꼭 그 죄 지은 만큼 벌 다 받기를 빈다"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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