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지역 문화유산 둘러보자”…대전·충남서 야행 행사 개최

강정의 기자 2024. 5.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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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과 보령 충청수영성 일원서 개최
2024 대전 동구 문화유산야행 홍보 포스터. 대전 동구 제공

대전과 충남에서 지역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대전 동구는 오는 24~25일 목척교 수변공원과 원도심 문화유산 일원에서 ‘대전동구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4일 오후 7시30분 목척교 수변공원에서 개막식이 펼쳐진다. 시간여행 기차가 출발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구한말·일제강점기·근대·현대에 이르는 대전을 소재로 한 삶을 담은 옛 노래 콘서트인 ‘동구별곡’ 공연이 열린다.

행사기간 오후 5~10시 동구 원도심 일원 오래된 근현대 건물과 수변공원 등에 다양한 조명이 설치돼 밤을 밝힌다. 문화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구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과 구 산업은행 대전지점, 한국전력공사 대전보급소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타로 체험과 지역 특산물 장터, 대전 문화유산 사진전 등도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곳곳에는 문화유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동구는 관람객들이 버스에서 문화유산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유산 버스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송자고택과 옛 동양척식회사 등의 대전 문화유산을 전국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 보령 문화유산 야행 홍보 포스터. 충남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오는 17~19일 사적 보령 충청수영성 일원에서 ‘2024년 보령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5~10시에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야경 ‘충청수영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야간 경관시설이 운영된다.

조선시대 충청수영성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형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조선시대 순라꾼들이 야간순찰을 돌 때 사용하던 조족등(불빛이 발밑을 비추도록 만들어진 등)을 들고 충청수영성 일원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령에서 1박을 하는 방문객 등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장에 마련된 지역 부녀회가 직접 만드는 야식 ‘나루터 주막’에서는 보령 특산물인 대하와 키조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민화로 본 충청수영’과 조선시대 문인의 영보정 감상시를 만나는 ‘영보정 시문전’, 국악공연 ‘영보정 달빛 향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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