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삼성D 폴더블 패널을 물에 넣고 난타..무슨일이?

김준석 2024. 5. 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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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4'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SID 2024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 '퀀텀닷(QD)'만으로 적·녹·청(RGB) 픽셀을 구현한 차세대 퀀텀닷 기술, 사용자 시선에 따라 2차원(2D)에서 3D로 자동 전환되는 무안경 3D, RGB 올레도스 증착용 파인실리콘마스크(FSM)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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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 선보인 'QD-LED'.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4'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SID 2024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 '퀀텀닷(QD)'만으로 적·녹·청(RGB) 픽셀을 구현한 차세대 퀀텀닷 기술, 사용자 시선에 따라 2차원(2D)에서 3D로 자동 전환되는 무안경 3D, RGB 올레도스 증착용 파인실리콘마스크(FSM) 등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D-LED)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현하는 차세대 자발광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노트북 크기의 18.2인치 QD-LED는 3200x1800 해상도에 고해상도 프리미엄 모니터에 버금가는 202PPI(인치당 픽셀)의 높은 픽셀 밀도와 25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의 밝기를 구현했다.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친환경 Cd Free(카드뮴 프리) 퀀텀닷으로 만든 QD-LED 제품도 개발했다. 관련 논문은 SID가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인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진화된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시청각 40도 범위에서 사용자 눈 위치에 맞게 3D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정해 FHD급 해상도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선도할 울트라씬(UT) 기술도 전시했다.

UT는 IT용 OLED에 최적화된 초슬림 OLED로, 유리원판 2장이 들어가던 기존 리지드 OLED에서 유리 1장을 생략해 두께와 무게를 줄여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 및 태블릿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또 자회사인 마이크로 OLED 전문기업 이매진과 함께 확장현실(XR) 시장을 겨냥한 올레도스(OLEDoS) 기술도 이날 대거 공개됐다.

특히 RGB 올레도스 개발의 핵심인 3500PPI(인치당 픽셀수) 파인실리콘마스크(FSM) 실물을 처음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RGB 올레도스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RGB 서브픽셀 크기를 수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증착해야 하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8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 파인실리콘마스크를 제작했다. 이는 반도체 노광 공정을 통해 미세한 홀을 만들기 때문에 기존 파인메탈마스크 (FMM)대비 더 조밀한 픽셀 구현이 가능해 향후 RGB 올레도스 제조 과정에서 핵심적인 기술로 꼽힌다.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폴더블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로봇쇼를 관람하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삼성 폴더블만의 강한 내구성을 로봇을 활용한 난타 퍼포먼스를 통해 입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던 'OLED Bot'을 전시현장으로 옮겨와 폴더블 OLED의 내구성을 직접 테스트했다.

'OLED Bot'은 7.6형 폴더블 패널을 물이 가득 담긴 수조에 넣고 흔들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철 수세미로 문지르는가 하면 수십 개의 쇠구슬을 패널에 한꺼번에 쏟아 부으면서 삼성 폴더블의 내구성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압도적인 폴더블 경쟁력과 함께 IT, XR 시대를 주도할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을 선보여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무한한 확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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