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잡은 ‘영건’ 김인범은? 홍원기 감독“투수 덕목 2가지 갖춰…볼 움직임 최고”[스경X현장]

이충진 기자 2024. 5. 15. 14: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인범이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포수들이 그러더라고요. 움직임이 좋다고.”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지난 14일 LG 트윈스 전에서 호투한 김인범(24)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와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브리핑에서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고 농담을 하면서도 “포수들 얘기로는 볼끝 움직임이 좋다고 한다. 현재 투수가 갖춰야 될 덕목 중에 두 가지는 갖고 있다. 공의 움직임과 제구”라고 말했다.

앞서 키움은 전 날인 14일 LG를 5-0으로 누르며 5연승을 달리던 LG를 멈춰 세웠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인범은 5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직구 최고 속도가 시속 140㎞를 넘지 않는다. 김인범은 느린 공을 던지면서도 특유의 완급 조절을 선보이며 5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을 내 준 값진 승리였다.

키움 김인범. 키움 히어로즈 제공



홍 감독은 “김인범의 구속은 다른 정통파 투수들보다는 조금 떨어진다”면서도 “김인범이 가진 두 가지를 장점으로 살린다면 굉장히 큰 경쟁력을 가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직구임에도 공의 움직임이 많다”면서 “이 때문에 타자들을 정타를 만들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투구수가 많이 않은 상태에서도 6회에 마운드에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감독은 “지난 부산 경기에서 공에 맞았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부상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에 좋은 흐름 속에서 좀 일찍 끊었다고 봐 달라”고 말했다.

잠실 |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