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사망, 사회에 경종" 與野 '교권 확립' 한목소리

김도현 기자 2024. 5.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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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여야가 교권 확립을 위한 정책 마련을 약속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스승의 날을 맞아 열정과 헌신으로 대한민국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모든 선생님께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표한다"며 "지식의 전달을 넘어 사람됨을 알려주는 스승의 가르침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등대이자 나침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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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극단전 선택으로 사망한 서이초 교사 A씨의 49재는 지난 4일 이곳에서 엄수됐다. 2023.9.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여야가 교권 확립을 위한 정책 마련을 약속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스승의 날을 맞아 열정과 헌신으로 대한민국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모든 선생님께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표한다"며 "지식의 전달을 넘어 사람됨을 알려주는 스승의 가르침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등대이자 나침반"이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교육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교권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진다. 특히 지난해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은 우리 사회에 크게 경종을 울렸다"며 "교권 회복을 바라는 선생님들의 간절한 외침에 귀 기울이면서 '교권 확립'을 위해 더 세밀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교육의 참뜻을 몸소 실천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이 교육 현장에서 마주치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심각한 교권 침해로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현직 교사가 열 분 중 두 분에 불과하다니 마음이 답답하다"며 "목숨을 끊는 선생님들의 수도 늘고 있다. 교사가 눈물을 흘리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행복할 수는 없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선생님들이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겠다. 민주당이 교사와 모든 학생이 행복한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며 일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얼마 전까지 제자를 가르쳤던 저로서는 더 감회가 깊은 날이다. 우리에게 스승의 존재는 남다르다. 오죽하면 임금·부모와 같다고 했겠느냐"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룬 최고의 자원은 인재였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한 스승과 제자들이 이룬 성취"라고 소개했다.

조 대표는 "한편으로 가슴 아픈 일도 벌어진다. 선생님들의 목숨을 앗아간 교권 침해, 어렵게 만들어진 학생인권조례 폐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교육비, 교육 양극화 등이다"며 "교육은 제대로 된 좋은 사람을 길러내고 좋은 사회를 만들어내는 토양 좋은 밭이어야 한다. 사회 안팎의 큰 노력이 필요하다. 조국혁신당도 제대로 준비하고 바로 잡을 것"이라고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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