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장서 오염물질 배출"…테슬라 소송 당했다

송지유 기자 2024. 5. 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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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공장에서 대기오염 물질을 대량 배출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을 당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 등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 환경민주주의프로젝트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공장에서 대기청정법을 위반했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전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는 테슬라의 오염물질 배출 중단 명령, 대기청정법 위반 행위에 대해 하루 12만1275달러(약 1억6600만원)의 민사벌금 부과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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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환경단체, 샌프란 연방법원에 소송 제기…
검찰청 벌금, 관리당국 시정명령 이어 또 환경오염 논란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공장에서 대기오염 물질을 대량 배출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을 당했다. /AP=뉴시스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공장에서 대기오염 물질을 대량 배출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을 당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 등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 환경민주주의프로젝트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공장에서 대기청정법을 위반했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전날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가 지난 2021년 1월 이후 수백차례에 걸쳐 공장 주변 지역에 해로운 오염 물질을 배출했다는 것이 이 단체의 주장이다. 법원에는 테슬라의 오염물질 배출 중단 명령, 대기청정법 위반 행위에 대해 하루 12만1275달러(약 1억6600만원)의 민사벌금 부과 등을 요청했다. 테슬라 측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라고 선전해 왔지만 테슬라의 차량 조립·도장 등 제조 관행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답습하고 있어 환경 운동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로이터=뉴스1

테슬라의 환경 오염 관련 의혹이나 혐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일 테슬라 공장을 관할하는 '베이 지역 대기질 관리 지구'는 테슬라의 오염물질 배출 저감 장치가 반복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회사 측에 시정 조치를 명령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이후 테슬라의 오염물질 배출 규정 위반 사례는 112건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24개 지역의 지방검찰청은 유해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한 혐의로 테슬라를 기소했다가 테슬라가 벌금 등 150만달러(약 20억5200만원)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사건 종결에 합의했다.

독일에선 테슬라 공장 확장 문제를 놓고 환경 단체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라고 선전해 왔지만 테슬라의 차량 조립·도장 등 제조 관행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답습하고 있어 환경 운동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짚었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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