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침수 정전예방… "단디 대비해야"

정옥재 기자 2024. 5. 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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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건물관리 설루션'의 적용 영역이 확산 중이다.

경비 인력이 대거 필요한 빌딩이나 대형 공장, 물류 창고 등에서 주로 필요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와 잦아진 태풍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도 급증하며 지역의 공장 밀집 지역, 아파트 등에서도 필요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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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건물관리 설루션 블루스캔 확산
부산 아파트 80% 노후, 화재 취약
폭우 태풍 침수피해, 정전 자동감지
에스원 "제조업 밀집 부울경 예방 최소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건물관리 설루션’의 적용 영역이 확산 중이다. 경비 인력이 대거 필요한 빌딩이나 대형 공장, 물류 창고 등에서 주로 필요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와 잦아진 태풍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도 급증하며 지역의 공장 밀집 지역, 아파트 등에서도 필요성이 커졌다.

에스원의 스마트 건물관리 설루션 블루스캔의 통합관제 모습. 에스원 제공


▮ 부산 아파트 10채 중 8채 노후화… 화재 취약

에스원의 ‘블루스캔’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처럼 분초를 다투는 응급, 재난 상황에서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소방서에 구조 신고를 하는 등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말 30대 가장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고층 아파트의 화재가 빈번해지면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의 중소형 빌딩은 물론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에서 에스원 ‘블루스캔’ 가입 문의가 쇄도한다는 게 에스원 설명이다.

준공 20~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는 대피 공간이나 스프링 쿨러 등이 없는 곳이 많아 화재 시 재산 피해나 인명피해 등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주택의 종류, 연면적 및 건축연도별 주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광역시의 89만5825가구 중 10년 이상된 노후 주택 가구가 68만4489가구로 집계돼 약 76%가 노후 주택이었다.

금정구, 북구, 해운대구, 사상구, 사하구 등의 부산 주요 지역은 노후 주택 비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와 기장군 등 부산 대부분의 지역도 높은 노후 주택 비율을 기록했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역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2020년 10월, 울산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에 127 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는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15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건물 전면이 불길에 휩싸였을 정도로 불이 컸고 화재로 인한 연기 흡입과 찰과상 등으로 주민 9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해 9월에는 부산 서구 남부민동 한 냉동창고 1층에서 불이나 변압기 등을 태우는 등 100여 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부울경 지역에는 큰 규모의 냉동창고가 몰려 있고 공장 내에 기숙사가 함께 있어 자칫하면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산지역 수산물 가공공장, 냉동창고 등은 총 302개로 공장 내 화재, 정전 등 재난재해 사고가 해마다 일어난다.

▮ 화재 빠른 대처 중요

화재 사고는 빠른 대처가 필요한데 에스원 ‘블루스캔’은 실시간으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물 내 화재 발생 시 화재감지 센서가 화재 발생 신호를 감지하고 스프링클러 등의 작동 상태와 현장 상황까지 확인해 실제 상황일 경우 바로 소방서 신고 조치까지 진행, 사고 확산을 방지한다.

방재실 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우는 경우에도 관리자가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5년 간 화재사고 사망자의 21%는 재난 취약시간인 새벽 1~4시에 가장 많았다.

여름철 집중되는 폭우로 인해 지하주차장 입구에 차수판을 설치하는 아파트도 늘고 있다. 집중 호우는 농업과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홍수나 산사태 등 재해를 일으킨다. 재빨리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블루스캔’은 국내 1위 물리보안 기술과 검증을 통과한 센서·기기와 통합 관제 노하우를 적용했다.

센서와 CCTV를 연동, 원격관제 기능을 통해 세대 내부는 물론 지하주차장, 옥상, 화단 등 공용부의 화재, 침수, 정전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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