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6개국 유학생 100명 한글 기량 겨룬다

문화체육관광부 기획
2024 외국인 한글 받아쓰기 대회

▲ 2024 외국인 한글 받아쓰기 대회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아 46개국 유학생 100명이 한글 받아쓰기 실력을 겨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전 세계 46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이 15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글 받아쓰기 실력을 겨룬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고 (사)국어문화원연합회와 (재)한글누리가 주관한다. 한글날(10월9일) 개최되는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서, 우리 고유의 문자를 창제한 세종대왕 탄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대회 참가자는 4월15~26일 국내 대학과 어학당에 재학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사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언어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한 한국방송공사의 김승휘·엄지인 아나운서가 맡았다. 1등 1명에게는 문화부 장관상과 상금 3백만원, 2등 5명에게는 국립국어원장상과 상금 각 1백만원, 3등 5명에게는 재단법인 한글누리 이사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문화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한글에 대한 전 세계 유학생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국민들도 외국어가 범람하는 시대에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