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봄비’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도…랜더스필드 대형 방수포, 경기 가능할까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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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SSG랜더스필드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덮였다.
2주 연속 공휴일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 쉽지 않다.
삼성과 SSG는 15일 오후 2시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5차전을 펼친다.
인천 문학동은 일기예보 상 밤 12시까지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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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인천SSG랜더스필드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덮였다. 2주 연속 공휴일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 쉽지 않다.
삼성과 SSG는 15일 오후 2시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5차전을 펼친다.
SSG는 김광현을,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로 낸다. 전날 2-9로 패배한 삼성은 설욕을 노리고, SSG는 연승을 통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비가 문제다. 인천 문학동은 일기예보 상 밤 12시까지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됐다. 자연히 랜더스필드도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경기 진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
SSG는 지난 5일 어린이날 홈 NC전도 비 때문에 치르지 못했다. 만원 관중이 예상됐는데, 하늘이 막은 모양새. 이날도 부처님오신날 휴일을 맞아 많은 이들이 현장을 찾았다. 이쯤 되면 야속한 봄비다.
양 팀 사령탑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SSG 이숭용 감독은 어느 정도 반기는 듯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순리’를 말했다.
이 감독은 “내일 드류 앤더슨이 선발로 나간다. 모레 자리가 고민이다. 만약 오늘 비가 와서 취소가 된다면, 하루씩 밀린다. 그러면 팀 상황도 변할 수 있다”고 슬쩍 미소를 지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하늘의 뜻에 맡기려 한다. 순리대로 하면 된다. 비가 오면 경기 못 하는 것이고, 비가 안 오면 하는 거다”고 담담히 말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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