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빠떼루죠”…레슬링 해설가 김영준씨 별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5. 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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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떼루아저씨'라는 별명의 TV 레슬링 경기해설가로 유명한 김영준(金寧俊)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가 15일 오전 3시45분께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빠떼루아저씨'라는 별명도 이때 얻었다.

유족은 부인 배 숙희 씨와 사이에 1남 1녀로 아들 김지훈(카카오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딸 김소원(사업) 씨와 며느리 정눈실(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상무)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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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빠떼루아저씨’라는 별명의 TV 레슬링 경기해설가로 유명한 김영준(金寧俊)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가 15일 오전 3시45분께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 전 교수는 1948년 전북 부안 태생인 고인은 전주 영생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70∼1974년 방콕아시안게임·뮌헨올림픽·테헤란아시안게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1976∼1997년 대한주택공사 호남지사 과장, 홍보실장 등으로도 일했다.

1984년부터 KBS·MBC·SBS 레슬링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올림픽 경기 레슬링 종목에서 친근한 해설로 인기를 모았다. ‘빠떼루아저씨’라는 별명도 이때 얻었다.

특히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레슬링 해설을 한 것을 계기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아, 이럴 땐 빠떼루를 주얍니다”, “머리끄댕이를 잡고…”, “아, 머리를 들으야 함다” 같은 말들이 ‘빠떼루 아저씨의 어록’이라는 제목으로 대중에게 회자됐다.

그는 1984년 미국 LA 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1988∼1991년 대한레슬링협회 이사, 1991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선수단장으로도 활약했다. 1997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특보를 맡아 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8년부터 경기대 체육학부에서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기 시작해 2001∼2013년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는 한민족공동체재단 부총재, 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배 숙희 씨와 사이에 1남 1녀로 아들 김지훈(카카오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딸 김소원(사업) 씨와 며느리 정눈실(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상무)씨 등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장지 분당 봉안당 홈. ☎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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