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굴에서 9연승 내달린 곰… 광주서 선두 KIA 꺾은 두산 3위 껑충[어제의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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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굴에서도 정신을 차린 곰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두산은 14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방문경기에서 8-5로 승리하고 9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선두 KIA(25승16패)를 1.5경기차까지 따라붙었고 2위 NC(23승17패1무)와는 승차를 지웠다.
강승호는 이날 5타수 2안타이어 양석환도 김재환, 라모스의 연속 안타 때 득점한 두산은 점수차를 8-2까지 벌리며 KIA에 추격의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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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굴에서도 정신을 차린 곰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두산은 1회초부터 강승호가 KIA의 선발투수 양현종에게 3점 홈런을 뽑아내며 ‘장군’을 불렀다. 통산 최다 홈런이 134경기를 뛰었던 2022시즌 10홈런이었던 강승호는 올 시즌 맹타로 44경기 만에 개인 최다 타이인 10홈런을 완성했다.
그러자 KIA에서는 2회말 부상으로 올 시즌을 뒤늦게 시작한 나성범이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2점)으로 ‘멍군’을 외쳤다. 하지만 두산은 5회초 김재환의 2점 홈런(시즌 9호)을 포함해 3점을 더 달아났다.
KIA는 9회 김태군의 2점 홈런(3호)을 포함해 뒤늦게 3점을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은 6이닝 2실점으로 5승을 신고해 크로우(KIA), 레예스, 원태인(이상 삼성), 헤이수스(키움)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한화는 NC와 연장 12회 끝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110구 역투로 6회까지 2실점하며 3-2로 앞선 채 승리투수 자격을 갖추고 내려왔다. 그러나 NC는 류현진이 내려가자마자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한화는 8회 안치홍의 홈런과 노시환의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SSG는 문학 안방에서 한유섬, 에레디아, 오태곤의 홈런 3방을 앞세워 삼성을 9-2로 꺾었다.
▽15일 선발투수
△잠실: 키움 후라도-LG 임찬규 △문학: 삼성 이승현-SSG 김광현 △광주: 두산 최원준-KIA 네일 △수원:롯데 나균안-KT 쿠에바스 △대전: NC 신민혁-한화 페냐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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