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홈런 맞은' 김태형의 믿을맨 결국 2군행 "구위는 좋은데…"

윤욱재 기자 2024. 5. 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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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필승조 역할을 하던 우완투수 최준용(24)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부여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완투수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최)준용이는 내려가서 던지는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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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롯데가 필승조 역할을 하던 우완투수 최준용(24)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부여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완투수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준용은 롯데 불펜에서 신인 전미르와 함께 가장 중요한 접전 상황에 투입됐던 선수다. 개막 초반부터 김태형 롯데 감독의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5월 들어 1승 1패 평균자책점 9.82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지난 12일 사직 LG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된 최준용은 14일 수원 KT전에서도 강백호에 역전 3점홈런을 맞는 등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부진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8회초 전준우가 동점 솔로포를 때리면서 4-4 균형을 맞췄지만 8회말 한현희가 장성우에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4-7 리드를 허용했고 결국 4-7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잡으면서 1실점으로 호투했는데도 소용이 없었다.

때문에 1~2점대를 유지하던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4.19로 치솟은 상태. 김태형 감독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최)준용이는 내려가서 던지는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계속 주자를 내보낸다. 본인이 조금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에 대해 이야기도 했다. 보완해서 돌아와야 한다"는 김태형 감독은 "구위는 좋은데 내용이 좋지 않다. 빠른 카운트에 빨리 붙어야 하는데 투수들이 빠른 카운트에 붙지 못한다. 어렵게 승부한다. 그러면 다른 팀 전력분석에 '이 팀은 투수들이 공을 빼고 도망가는 피칭을 한다'고 나온다"며 최준용을 비롯한 롯데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승부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신 롯데는 우완투수 이민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민석은 지난 해 4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으나 부상을 입으면서 '중도하차'했고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지난 3월 30일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하면서 본격적인 복귀를 알린 이민석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고 당초 17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으나 팀 상황에 따라 중간계투로도 등판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도 "이민석이 중간계투로도 나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 이민석 ⓒ롯데 자이언츠
▲ 이민석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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