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도 '의자 없는 칸' 도입…내일 출근길부터

이은진 기자 2024. 5. 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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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서울지하철 7호선에 도입되는 '의자 없는 칸'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지하철 7호선에도 '의자 없는 열차칸'이 생깁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6일부터 지하철 7호선 한 개 편의 한 개 칸에 객실 의자 없는 열차를 시범 도입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7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150% 이상의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어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입니다.

열차 안 7인석 일반석 의자는 없어지지만,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약자용 12석은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객실에는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지대 30개, 등받이 12개, 손잡이 36개가 추가로 설치됩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도 의자 없는 열차칸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7호선 시범 운행을 마친 후 혼잡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적용 노선 확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이번 7호선 객실 의자 제거 열차 시범 운행은 열차 혼잡도 개선을 위한 단기 대책”이라며 “열차 혼잡도 완화를 위해 열차 증회 운행을 포함한 다양한 노력으로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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