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떼루 아저씨' 레슬링 해설가 김영준씨 별세

안태훈 기자 2024. 5. 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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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떼루 아저씨' 레슬링해설가 김영준 씨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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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떼루 아저씨'라는 별명의 TV 레슬링 경기해설가로 유명한 김영준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가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 측은 오늘(15일) 오전 3시45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전했습니다.

194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 영생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고, 1972년 뮌헨올림픽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했습니다.

1976년 선수 은퇴 후 대한주택공사에 들어가 1997년까지 호남지사 과장, 연구관리부장, 홍보실장 등으로 일했습니다.

1983년부터 2년간 레슬링 국가대표 자유형 감독을 맡았고, 레슬링 해설은 1984년부터 시작해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맡았습니다.

특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땐 "이럴 땐 빠떼루를 주얍니다"라는 등의 말로 '빠떼루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족은 부인 배숙희 씨와 사이에 1남1녀로 아들 김지훈(카카오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딸 김소원(사업) 씨와 며느리 정눈실(한화 솔루션 전략부문 상무)씨 등이 있습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은 18일 오전 7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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