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앉지도 못하는데”…의자 없앤 7호선, 내일부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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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출근길부터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의자없는 열차'를 시범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15일 지하철7호선 열차 1개 편성 1칸을 의자 없이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의자없는 차량을 도입한 것은 열차 운행을 늘리는 등 혼잡도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한 이후에도 지하철4·7호선이 여전히 붐비기 때문이다.
공사는 기존 4호선과 7호선 의자없는 열차 시범운행을 통해 혼잡도 개선에 대한 효과를 검증한 후 추후 다른 노선으로 확대 적용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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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칸 중 1칸 좌석 없애 혼잡도 줄여
서울교통공사는 15일 지하철7호선 열차 1개 편성 1칸을 의자 없이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자없는 열차’는 올해 초부터 지하철4호선에 도입된 이후 두 번째다.
새로 도입되는 의자없는 열차 칸에는 7인석 일반석 의자가 없다. 대신 승객들이 서서 기댈 수 있는 등받이 12개와 지지대 30개, 손잡이 36개 등 안전 시설이 더 추가됐다. 공사는 안내방송과 전동차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시민 열차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석 의자가 없어도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약자 좌석 12석은 유지한다.
의자없는 차량을 도입한 것은 열차 운행을 늘리는 등 혼잡도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한 이후에도 지하철4·7호선이 여전히 붐비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기준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8개 노선 중 4호선과 7호선의 차량혼잡도만 150%를 넘는다. 지하철 1칸의 정원이 160명인 점을 고려하면 출퇴근시간에는 정원보다 80명 많은 240명이 한 칸에 들어차는 셈이다.
신성길 서울교통공사 차량정비처장은 “의자를 줄이면 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 혼잡도가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과밀한 열차 안에서 신체를 부딪히는 등 승객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사에서는 운행 초기 안전사고 를 막기 위해 직원이 직접 7호선에 탑승해 안전 문제를 살핀다. 공사는 기존 4호선과 7호선 의자없는 열차 시범운행을 통해 혼잡도 개선에 대한 효과를 검증한 후 추후 다른 노선으로 확대 적용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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