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행자센터, "장소 위치, 홍보 부족 등 '스마트 관광도시'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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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조성된 '청주 여행자센터'가 장소 위치 선정과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장소 위치와 홍보 부족 등 미흡한 점을 수렴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청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을 위한 여행 기록물인 디지로그북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강화해서 더 많은 분들이 오게끔 하겠다. 여행자센터 공간을 강연이나 워크숍공간으로 꾸려 활용하거나 야간 시설 개관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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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스마트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조성된 '청주 여행자센터'가 장소 위치 선정과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청주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대한 모색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청주 여행자센터'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청주시 관광과 함께 문화·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스마트 기술을 통해 제공하는 공간인 동시에 관광객들의 쉼터 역할을 마련하고 있다.
센터는 새로 부지를 매입해 공간을 조성한 것이 아닌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옆에 있는 기존의 유휴공간을 새로 리모델링화해서 작년 7월에 설립됐다. 총사업비 94억 원 중 센터 설립비용으로 1억 7000만 원이라는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기존에 있는 자치 공간을 활용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센터를 방문하면 스마트 관광 키오스크와 함께 디지로그북, 청주여기 어플 체험존이 있고 테이블이나 의자가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돼있다. 핵심 프로그램인 '디지로그 북'은 '디지털+아날로그 북'으로, 직지 고장이자 기록유산의 도시의 청주의 특징을 살려 직접 여행기록물을 책으로 제작, 소장할 수 있어 MZ에게 인기만점이다. 디지로그 북을 만들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센터 내에 있는 PC로 제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주 여기'어플과 '키오스크'는 청주 관광 지리, 맛집에 대한 일정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고 자신이 직접 여행지 코스를 만들어 직접 소개해줄 수 있다. 스마트 관광 사업에 맞게 오디오가이드, 스마트숙박, 스마트오더, AR, VR기능이 구축돼있어서 스마트화하게 여행할 수 있어 다른 지자체 관광 소개 어플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또한 청주 여행책자를 비롯 청주의 전반적인 여행 홍보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관광객들의 편리를 위한 짐 보관함이 있고 방명록도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시설이 구성돼있음에도 여전히 시설에 대한 홍보가 미흡해서 아직까지 센터의 역할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장소가 탁 트여있는 공간이 아닌 시설 내 공중화장실 맞은 편에 있는 숨어있는 위치다보니 어떤 공간인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적잖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공중 화장실을 찾은 사람들이 앞에 있는 센터를 보고 신기해서 찾아온다. 그렇기에 여행자센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잠깐만 왔다가는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가끔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통역 겸 서비스가 없어서 제대로 체험하지 않고 가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여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여행자센터를 다방면으로 활성화해서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소 위치와 홍보 부족 등 미흡한 점을 수렴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청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을 위한 여행 기록물인 디지로그북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강화해서 더 많은 분들이 오게끔 하겠다. 여행자센터 공간을 강연이나 워크숍공간으로 꾸려 활용하거나 야간 시설 개관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들에게 제공된 정보가 부족한 점도 보완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외국어가 쓰여진 간판을 설치할 것"이라며 "청주시가 스마트 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숨겨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청주 여기라는 어플을 통해서 소소하게 맛집 정보나 교통을 알게돼 관광객 및 시민들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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