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통계청장 "서비스 소비·경기 속보성 지표, 올해 안에 연구 마무리"

전민 기자 2024. 5. 15.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계청은 경기 상황을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는 '속보성 경제지표'와 서비스 소비를 포괄하는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청장은 "속보지표와 포괄소비지표가 개발되면 보다 신속하게 경제 상황에 대한 통계를 제공할 수 있어 정부정책 수립이나 민간 경제주체의 의사결정 지원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올해 진행 중인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지표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더 정확하고 신속한 통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말 산업활동동향 앞서 월초 발표 가능한 속보성 지표 개발 중
재화, 서비스 모두 보여주는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개발도 착수
이형일 통계청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통계청 제공)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통계청은 경기 상황을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는 '속보성 경제지표'와 서비스 소비를 포괄하는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통계청은 한 달의 생산, 소비, 투자, 경기 상황 등을 볼 수 있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다만 기업실적에 대한 조사자료를 집계·종합하는 과정에서 상당 시일이 소요돼 공표가 다음 달 말쯤에 발표된다는 점에서 빨리 경제 상황을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에 부응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산업활동동향의 동행종합지수를 매월 초에 추정하여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속보지표를 개발해 해당 월이 지나면 다음 달 초에 바로 발표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속보지표는 빅데이터, 행정자료 등에 계량경제모형과 기계학습 모형을 적용해 작성한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부문별 지표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속보지표를 활용하면 경제주체들은 이번 달의 경기 상황을 다음 달 초에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속보지표에 통계적 기법을 적용해 작성한 계절조정지수나 순환변동치 등을 활용하면 단기 동향 파악, 경기 국면 확인 등과 같은 보다 상세한 분석도 가능하다.

또한 현재 산업활동동향에서 제공하는 소비는 재화 소비에 국한돼 있어 민간소비 전반에 대한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통계청은 '서비스 소비를 포함한 포괄적 민간소비 측정에 관한 연구'에도 착수했다. 포괄소비지표란 기존의 재화 소비뿐만 아니라 서비스 소비까지 포함하여 범위를 확대한 민간소비지표를 의미한다.

경제규모 확대와 더불어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전체 소비 중 절반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포괄소비지표를 통해 재화 소비와 서비스 소비의 단기 동향을 빠르고 촘촘하게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전날(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표 공표 시작 시점에 대해 "연구 결과를 올해 안에 받게되면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다만 "연구 용역 과정을 보면 그렇게 쉬운 작업이 아닐 수 있어 시점을 명시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속보지표와 포괄소비지표가 개발되면 보다 신속하게 경제 상황에 대한 통계를 제공할 수 있어 정부정책 수립이나 민간 경제주체의 의사결정 지원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올해 진행 중인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지표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더 정확하고 신속한 통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