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최고령 폴댄서 "우아하게 나이 들고 싶어"

장종호 2024. 5.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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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가 다 된 여성 노인이 '폴 댄스(봉춤')를 향한 열정을 보여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소셜 미디어 '더우인'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에 사는 다이 달리(78)는 은퇴 후 폴 댄스에 빠졌다.

화려한 화장에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을 신은 그녀는 과감하면서도 우아한 춤 동작으로 폴 댄스를 선보였다.

서점 직원으로 일하다 은퇴한 그녀는 지난 2010년부터 폴 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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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더우인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80세가 다 된 여성 노인이 '폴 댄스(봉춤')를 향한 열정을 보여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소셜 미디어 '더우인'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에 사는 다이 달리(78)는 은퇴 후 폴 댄스에 빠졌다.

화려한 화장에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을 신은 그녀는 과감하면서도 우아한 춤 동작으로 폴 댄스를 선보였다. 젊은 댄서들 못지 않은 동작도 펼친다.

서점 직원으로 일하다 은퇴한 그녀는 지난 2010년부터 폴 댄스를 시작했다.

그녀는 64세 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았는데, 공중을 나는 듯한 폴 댄스의 매력에 빠져 도전했다.

처음엔 다리는 물론 온몸이 멍으로 뒤덮였지만 한 동작씩 완성하면서 점차 성취감이 들기 시작했다.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그녀는 프로 폴 댄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재능 콘테스트 쇼 프로그램인 '아시아 갓 탤런트 대회'에 중국을 대표해 출연했으며, 각종 외국 방송 등의 섭외도 이어졌다.

연습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집 침실에 약 2.8미터짜리 폴을 설치해 놓고 매일 연습을 한다. 소셜미디어 '더우인'에 연습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도 열심이다. 그러다 보니 팔로워 수는 18만명으로 늘었다.

가족들 모두 그녀를 응원하고 있는데, 특히 손자는 어렸을 때부터 열렬한 팬이다.

그녀는 "폴에 매달려 회전하며 좋아하는 동작을 선보일 때 아름다움을 느낀다"면서 "나이에 얽매이기 싫다. 우아하게 나이 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나이 들어도 당신처럼 건강하게 살고 싶다", "70대이지만 25세의 외모와 15세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피나는 노력이 결실을 맺는듯 하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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