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차출 불가' 입장인데 이러면...음바페, "올림픽 참가? 내 의지에 달린 문제 아냐"

오종헌 기자 2024. 5. 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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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가 자신에게 달려있지 않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나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고, 몇 주 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 오는 13일 툴루즈전이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 경기장)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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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사진=스카이 스포츠

[포포투=오종헌]


킬리안 음바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가 자신에게 달려있지 않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나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고, 몇 주 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 오는 13일 툴루즈전이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 경기장)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와 관련해 12일 "음바페는 지난 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팀들과 협상을 진행할 생각이 없었다. 또한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터 연봉 2억 유로(약 2,960억 원) 제안을 받았지만 이 역시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그 이유는 음바페가 오직 레알만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바페는 2022년 여름 이후 더 이상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음바페는 지난 2017년 PSG에 합류했다. 입단과 동시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PSG와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년 전 레알 이적설이 있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며 PSG에 잔류했다. 그리고 꾸준하게 정상급 경기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재차 거취 변화 가능성 발생했다.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PSG는분노했다. 차라리 음바페 매각을 고려했고, 그를 압박하기 위해 올 시즌 개막 전 프리시즌 투어에 제외하기도 했다. 리그앙 개막전에서도 결장했다.


일단은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시즌 개막 직후 구단 보드진과 대화를 나눈 음바페는 다시 1군 선수단에 복귀했다. 그리고 빠르게 존재감을 발휘하며 어느새 리그앙 27골을 기록 중이다. 2위 그룹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득점왕은 사실상 확정이며 최근에는 리그앙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최근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떠나게 됐다. 문제는 레알로 이적할 경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치 않다. 올림픽은 A매치 의무 차출에 해당되지 않는 대회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롱령이 직접 나서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레알이 수락하지 않으면 참가할 수 없다.


앞서 레알 소식통인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레알은 프랑스 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냈다. 파리 올림픽에 어떤 선수도 보내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유로2024에 이어 올림픽까지 두 대회를 연속으로 소화하는 선수는 체력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우선 음바페는 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한테 달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는 행복할 것이다. 올림픽은 단순히 내가 출전 여부에 의미가 담긴 대회가 아니다. 프랑스가 스포츠의 나라이고, 우리가 세계인들을 환영하는 방법을 잘 안다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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