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진행…유인촌 장관 "다양한 프로그램, 알뜰혜택 준비"

김세형 2024. 5. 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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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은 지역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여행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부는 지난 2월, '여행가는 달'을 주요 민생안정정책으로 정하고 올해 처음 3월과 6월, 2회에 걸쳐 추진 중이다. 봄에 진행했던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 국민 총이동량(2억6900만 명)과 관광소비액(13조5000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 증가, 통상 여행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240여 개 기관이 협업해 지난 3월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과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문체부에 따르면 우선 여행의 기본인 이동수단 혜택을 강화했다. 교통할인의 경우 지난 3월보다 혜택 규모와 내용을 확대했다. 기존 지역관광 연계상품(숙박, 체험권 등)과 결합해 구매하면 고속철도(KTX) 할인(주중 50%, 주말 30%), 관광열차 운임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내륙 항공노선 운임(2만 원)과 시티투어버스 50% 할인도 제공하고,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를 고려해 반려동물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추가한다. 철도와 항공 할인권은 5월 16일부터 사전 예매(반려동물 운임할인은 6월 1일부터)할 수 있고 정해진 수량만큼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한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면 숙박, 식음, 관람, 체험 등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15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올해 19개 지자체(강원 영월군, 경북 안동시, 전남 장흥군 등)에 추가 적용한다.

신규 지역의 서비스는 '여행가는 달'에 맞춰 6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코레일과 공동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지역에 대한 고속철도(KTX) 할인도 새롭게 추가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지역의 인근 12개 역을 도착하는 고속철도(KTX) 상품을 특정 시간대(21~07시)에 이용하면 35%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행 열차 이용객 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업체에 방문해 현장 할인증을 발급한 경우에는 고속철도(KTX) 2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숙박할인권은 총 25만 장을 배포한다. 경북, 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에 대한 5만원 할인권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하고, 6월 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2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3만원 할인권을 발급한다.

문화 체험 지역 특화 상품도 선보인다. 휴식하고 싶을 때 떠나는 '나홀로 구례여행', 예술과 함께하는 '계촌 클래식 축제 투어'·'느린 걸음으로 즐기는 남원 아트투어',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주 성지순례'·'날좀보소 밀양여행', 지역에 머무르고 싶다면 '경주 황촌 체류여행', 미식을 주제로 한 '노작가와 떠나는 노포 테마여행' 등 70여 개 지역에서 130여개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자전거를 열차에 싣고 여행지로 떠나는 기차여행 상품 '두 바퀴로 떠나는 로컬여행'도 있다. '디엠지(DMZ) 평화 누리길', 삽시도 어촌체험마을, 고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5회 운영한다. '운탄고도 자전거 라이딩', '대구 옻골마을 두 바퀴로 떠나는 무덤덤투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농림부와 한국농어촌공사 협업으로 웰촌 농촌여행상품 할인전(최대 50%)도 개최된다.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는 평소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장소와 체험을 '숨은 관광지'로 운영한다. 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의 협조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체험, 남해 지족해협에서의 죽방렴 물고기잡이 체험, 아산 외암민속마을 문화유산 야행,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천연기념물인 예천 석송령 등을 6월 한 달간 특별 개방한다.

6월 여행가는 달의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은 공식 누리집과 포털사이트에서 '여행가는 달'을 검색해도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민의 여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알뜰혜택을 여러 참여 기관과 준비했다"며 "6월 여행가는 달에는 국민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국내여행을 떠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지역관광으로 북적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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