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수도 세종, "조례 속 한자어·외래어 우리말 정비"

곽우석 기자 2024. 5. 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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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법제처와 손잡고 조례 속 한자어와 외래어를 순 우리말로 정비하기로 했다.

세종시와 법제처는 시청 4층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한글 조례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한자어와 외래어가 사용된 조례를 한글로 정비해 세종을 한글 조례 특화 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글문화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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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법제처, '한글 조례 특화 도시' 업무협약
최민호 세종시장(왼쪽)과 이완규 법제처장이 한글조례특화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 제공

한글문화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법제처와 손잡고 조례 속 한자어와 외래어를 순 우리말로 정비하기로 했다.

세종시와 법제처는 시청 4층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한글 조례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한자어와 외래어가 사용된 조례를 한글로 정비해 세종을 한글 조례 특화 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글문화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조례 속 한자어 및 외래어 등을 우리말로 정비 △조례 제정 시 한자어 및 외래어 등 사전 차단 △아름다운 한글 문장 조례 만들기 등에 협력키로 했다.

우선 올해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분야 일부 조례를 '아름다운 한글 문장 조례'로 정비할 방침이다.

또 문화·복지 분야 조례에 사용된 한자어와 외래어를 우리말로 정비하는 등 내년부터는 정비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조례의 한글화를 위한 세부 과제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가 지속가능한 한글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의 한글 조례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세종시가 한글문화수도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세종시와 협약을 통해 전국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한글 조례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 모두가 조례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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