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대중교통권 '기후동행카드'…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

조현아 기자 2024. 5.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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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서울시의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시민 편의 증진과 불편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등 총 7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사례 선정 부서에 시장 표창 및 포상금을 수여하고 공적자에게 특별휴가, 성과금 최고등급, 특별승급 등의 인사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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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편의 증진, 불편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
기후동행카드 출범 약 석달 만에 125만장 판매
[서울=뉴시스]기후동행카드 사진. 2024.04.1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 상반기 서울시의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시민 편의 증진과 불편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등 총 7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로 시는 매년 상·하반기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접수된 사례 18건 중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4건이 우수사례로 선발됐다. 우수사례는 서면심사를 비롯해 시민·직원투표로 진행된 예비심사, 서울시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사로 결정됐다.

최우수 사례로 뽑힌 교통정책과의 기후동행카드는 국내 최초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서울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6만2000원(따릉이 포함시 6만5000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출범 후 약 석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5만장, 일일 이용자 약 53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기준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과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평균 교통비 3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4%는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우수사례로는 '정릉천~청계천 자전거도로 연결 사업'이 선정됐다. 정릉천과 청계천을 이은 보행·자전거 전용교 신설을 통해 우회거리를 200m에서 30m로 크게 단축시켰고, 상부에 있는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 다시 하천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했다.

정릉천~청계천~중랑천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1655m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해 자전거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운영 사업'도 우수사례로 뽑혔다. 365일 24시간 일시보육을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 모델과 함께 민관 협력으로서 하나금융그룹이 전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 운영 전반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장려 사례로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도입사업(교통운영과)', '1종 교량시설물 정밀안전진단 구조안전성 평가결과 사전검증사업(교량안전과)',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및 대응대책 추진사업(북부수도사업소)', '정비사업조합 운영 관리 및 해산, 청산제도 개선사업(주거정비과)' 등이 선정됐다.

시는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사례 선정 부서에 시장 표창 및 포상금을 수여하고 공적자에게 특별휴가, 성과금 최고등급, 특별승급 등의 인사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사전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감사위원회에서 '인용' 의견을 제시받은 적극행정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다. 사전컨설팅 제도는 적극행정 추진 과정에서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 의견을 제시하고, 인용된 결정을 따르면 면책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추정해주는 제도다.

박재용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일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하고 싶어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되도록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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