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CT 수출 전년比 33.8% ↑…반도체 수출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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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함께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이 고루 늘었다.
AI 시장 성장과 휴대폰, PC 등 IT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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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전반 증가…수출 6개월 연속 증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함께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이 고루 늘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17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첫 30%대 증가율이자 올해 최대 증가율이다.
수입액은 115억6000만 달러이며 무역수지는 55억2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9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9% 늘었다. AI 시장 성장과 휴대폰, PC 등 IT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키웠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16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출이 동시에 증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휴대폰은 15.3% 증가한 9억3000만 달러다.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기지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6억6000만 달러, 38.3%↑)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휴대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로 인해 휴대폰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55.9% 늘어난 9억1000만 달러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액(6억 달러)이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 가운데 통신장비만 주춤했다.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1억9000만 달러다. 베트남등 일부 지역은 증가(17.8%↑) 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40.1%↓), 유럽(8.1%↓)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3.7%, 베트남 22.4%, 미국 24.6%, 유럽연합 15.5%, 일본 9.1% 등 모두 각각 전월 대비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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