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탑재한 AI 검색 선보인다

김영욱 2024. 5. 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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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검색 엔진을 정식 출시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를 열고 제미나이로 인공지능(AI)의 미래를 현실화하겠다며 비전을 발표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출시하고 이후 실시간 시각과 청각 등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위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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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 요약, 링크 제공...이미지 검색도 가능
미국만 사용 가능...추후 이용자 '10억' 목표로 확대
구글이 공개한 AI 검색. 구글 블로그 캡처

구글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검색 엔진을 정식 출시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를 열고 제미나이로 인공지능(AI)의 미래를 현실화하겠다며 비전을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 가능한 AI의 모든 것을 담았다"며 "이번 주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편된 경험인 'AI 개요'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AI 개요'는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관련 링크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 블로그에 따르면 빠른 답변을 원하지만 종합할 시간이 없을 때 이 기능을 사용하면 모든 작업을 대신 해결해줄 수 있다. 이날부터 미국의 모든 이들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권역을 넓힐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10억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기능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이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것은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 중 가장 큰 변화이며 검색 결과를 대화 형태로 제공한다는 것이 변화의 핵심이다. 이용자들은 대화 형태로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고,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공개했다. 제미나이와 구글의 음성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한 신규 어시스턴트다. AI가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이용자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구글 지메일과 구글 문서, 캘린더 등 구글 앱에서 개인 정보를 가져와 이용자의 스케줄을 알려주고 계획을 짜준다. 구글은 이전 단계로 '제미나이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인식한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출시하고 이후 실시간 시각과 청각 등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위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 공개한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 1.5 프로를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제미나이 1.0 울트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100개의 이메일을 단 몇 초 만에 요약하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최대 100만개의 토큰 처리 능력을 갖췄는데 조만간 200만개의 토큰 처리 능력을 갖춘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미나이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며 "제미나이 생태계 완성으로 AI 혁신을 가속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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