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韓영화 시리즈 사상 첫 '트리플 천만'…누적 4천만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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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시리즈가 누적관객 4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통합전산망 기준 15일 오전 8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연속 3편이 천만 영화에 올랐다.
실제 '범죄도시'는 코로나 시기 개봉작들은 쉽게 천만을 달성했고 영화적 완성도가 더 높단 평가를 받았던 1편은 오히려 천만에 훨씬 못 미치는 688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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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시리즈가 누적관객 4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통합전산망 기준 15일 오전 8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연속 3편이 천만 영화에 올랐다. 한국 영화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한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1편이 688만명, 2편이 1269만명, 3편은 1068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4편은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개봉 첫날 82만명으로 올해 최고 기록을 찍은 뒤,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등 하루에 수십만이 찾는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시리즈로 천만 관객을 세편 이상에서 모은 영화는 '어벤져스'가 유일했다. '범죄도시4'는 '파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역대 한국영화로는 24번째로 천만 영화다. 외국 영화를 포함한 전체에선 33번째다.
배우 마동석이 직접 형사 '마석도'로 주연을 맡고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범죄도시' 시리즈는 이번 4편에선 필리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을 그렸다. '범죄도시' 시리즈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4편을 연출했다. 시리즈는 전체 8편까지 이미 기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편은 지난 2월 한국 시리즈 영화로는 처음으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엔데믹에 들어서면서 극장가는 정상화됐지만, 개봉작 편수가 줄어들면서 관람객의 선택의 폭도 줄어들게 됐다. 과거엔 1위 영화 외에도 2위나 3위권 영화도 충분히 흥행을 할 만한 영화들이 걸려 경쟁하고 있었지만, 최근 극장가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올해 개봉 편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극장업계는 스크린을 채울만한 개봉작이 없어서 수년 전 이미 내렸던 영화들을 재개봉작으로 포장해서 대체재로 쓰는 등 영화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직접 제작해 공개하는 영화가 늘어나면서 스크린만을 위한 영화제작이 급감하기도 했다.
이에 영화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천만 영화인 '파묘'와 '범죄도시4'도 코로나 사태 이전의 상황이었으면 경쟁작들에 밀려 천만을 달성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 평가하기도 한다. 실제 '범죄도시'는 코로나 시기 개봉작들은 쉽게 천만을 달성했고 영화적 완성도가 더 높단 평가를 받았던 1편은 오히려 천만에 훨씬 못 미치는 688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 사태 막바지였던 2022년 개봉한 2편은 1269만명, 극장 개봉작이 올해보다도 적었던 지난해 3편은 1068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개봉작이 급감한 상황에서 극장업계는 최대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과거보다 더 흥행가능성이 있는 영화를 밀어주면서 스크린 독과점 현상이 심화되고 있단 분석이다. 흥행 1위 영화를 보러갔던 관객이 좌석 매진으로 어쩔 수 없이 경쟁 영화를 보면서 전체 관객수가 늘기도 했던 코로나 이전 상황과 달리 관객들도 1위 영화외엔 대체 관람용으로 고려할 영화도 없는 상황이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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