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키, '산이와 갈등' 비오 공개 지지 "뭘 더 원해서 한 사람 죽이려고"

장진리 기자 2024. 5.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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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사장과 소속 가수 관계였던 래퍼 산이와 비오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래퍼 말키가 공개적으로 비오 편을 들고 나섰다.

말키는 15일 "형 정말 지겹지 않으세요? 그때 같이 함께했던 저한테마저 철판 깔고 당당하실 수 있으세요?"라고 산이의 SNS에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

양측의 싸움이 거세지는 가운데, 비오, 산이와 한 식구였던 말키는 공개적으로 비오 편을 들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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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왼쪽), 비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소속사 사장과 소속 가수 관계였던 래퍼 산이와 비오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래퍼 말키가 공개적으로 비오 편을 들고 나섰다.

말키는 15일 "형 정말 지겹지 않으세요? 그때 같이 함께했던 저한테마저 철판 깔고 당당하실 수 있으세요?"라고 산이의 SNS에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

비오와 산이는 미정산금으로 인한 법적 다툼 중이다. 비오의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산이가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는 대가로 20억 9000만 원을 일시금으로 받아가 놓고도 생떼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고, 산이는 비오가 계약해지를 요구했고, 오히려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자신에게 해외 로얄티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산이는 MC몽이 "산이야, 넌 비오에게 기본적인 도를 넘었고 공정위부터 모든 것에 국세청까지 고소하려 한다"라고 자신에게 보낸 DM을 공개하기도 했다. 양측의 싸움이 거세지는 가운데, 비오, 산이와 한 식구였던 말키는 공개적으로 비오 편을 들어 눈길을 끈다.

말키는 "어떻게 그렇게 모든게 다 떳떳하시고 당당하신가요. 저는 그 회사에 소속 되어있을때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습니다. 왜 형과 회사가 아티스트들한테 했던 구체적인 만행들은 하나하나 얘기 안하시나요"라며 "제 마스터권도 팔 거라고 하시면서 구체적인 설명도 안 해주셨었죠?"라고 글을 썼다.

이어 "저는 더 이상 길게 엮이고 싶지 않아서 그냥 알았다고 했는데 비오한테는 말도 안 해주고 마스터권 팔려고 알아보고 다니셨죠? 비오는 음원 저작권료가 한두푼도 아니었을텐데 어떤 바보가 그걸 듣고 자기 마스터권 판다는 그 회사에 끝까지 의리 지키며 가만 있습니까"라고 비오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를 떠난 이유에 공감했다.

또한 말키는 "비오가 회사에 소속돼 있을 때 본인 활동 때마다 너무 하고 싶었던 게 많았던 친구라 지원 받아보겠다면서 스스로 맨날 밤새서 PPT 만들어가서 형 앞에서 발표했던 것도 기억 납니다. 그래서 결국 형이 하나도 지원 안 해주신다고 하니까 비오가 본인 사비 200만 원 들여서 뮤직비디오 다 촬영했잖습니까"라며 "비오랑 뮤직비디오 감독님 미팅 같이 가셔서 본인이 회사에 다 얘기 해놨고 작전 잘 짜서 찍으면 된다고 하다가 결국 비오한테 부모님한테 돈 좀 빌려오라고 하셨었죠? 이런 건 왜 하나도 얘기 안하시냐고요 도대체"라고 비오에게 회사의 지원이 미비했다고 꼬집었다.

말키는 아프리카 방송 당시 비오의 전 여자 친구의 신상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서도 지적하며 "뜰려면 누구든 팔아서 이슈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었잖아요. 지금 형이 그때 그마인드로 계속 비오한테 그러시는 것 같은데 형 진짜 그만하세요"라며 "비오 다른 회사로 넘어갈때 20억도 받으셨다면서요. 대체 뭘 더 원해서 그렇게 한 사람을 괴롭히고 죽이려고 달려드는겁니까? 정말 제가 당사자도 아닌데 너무 징글징글해서 도저히 못참고 댓글 남겨요"라고 밝혔다.

▲ 말키. 제공|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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