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1등급 도약"…군산시, 4년 연속 꼴찌 탈출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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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4년 연속(2020~2023년) 4등급에 그친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청렴도 1등급 도약을 위해 '2024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공직자 반부패 역량강화 △소통으로 신뢰받는 내부행정 구현 △ 민·관이 함께 하는 청렴 문화 확산 등 3대 추진 전략과 20개 세부 과제를 정해 연중 상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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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4년 연속(2020~2023년) 4등급에 그친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청렴도 1등급 도약을 위해 '2024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공직자 반부패 역량강화 △소통으로 신뢰받는 내부행정 구현 △ 민·관이 함께 하는 청렴 문화 확산 등 3대 추진 전략과 20개 세부 과제를 정해 연중 상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향상 대책은 기존 제도와 함께 신규 제도를 대폭 확충, 부패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예방 시책이 포함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신규 제도는 퇴직(예정)자가 함께하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이다. 퇴직일이 가까운 재직공무원에게 꼭 알아야 할 윤리제도 안내와 퇴직자 윤리 서약서를 받아 퇴직 후에도 함께 청렴한 군산 만들기에 동참하도록 하는 제도다.
고위직 공무원이 앞장서 경직된 조직문화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 청렴 리더십 발휘에 앞장서는 고위공직자 청렴 릴레이 캠페인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청렴 릴레이 캠페인은 4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이 캠페인 주제를 선정하고 국별 토론과 추진 방법 논의를 거쳐 대내외 캠페인 실시를 진행하는 것으로 캠페인이 끝나면 다음 고위직이 새로운 캠페인을 이어가는 형식이다.
공사 현장의 늘어나는 민원과 이로 인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찾아가는 공사 현장 청렴 컨설팅도 중점을 둬 추진할 방침이다.
계약금 2억 이상의 현재 공사 중인 사업장이 대상으로 감사담당관이 시공사와 감리단을 직접 찾아가 △청탁금지법 및 감사 사례 안내 △금품‧향응‧편의 요구, 갑질 등 공직 부패행위 여부 확인 및 군산시 익명 신고시스템인 레드휘슬 안내 △민원 발생 등 공사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이다.
시는 민원 발생 후 조사를 하거나 부패 사건 발생 후 적발하는 방식의 사후약방문보다는 사전 예방 차원의 감사실 컨설팅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과 발주부서와 현장 관계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올해는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과 함께 지속적인 청렴·반부패 생활화 등을 통해 청렴한 군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공직사회와 지역 사회에 청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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