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에 냉방가전 판매 급증…유통가 할인 풍성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 냉방가전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냉방가전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1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홈플러스에서 에어컨·선풍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90% 증가했다.

이마트 또한 지난달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여름 냉방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 에어컨은 35%, 선풍기는 40% 매출이 뛰었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름철 대표 가전들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에어컨·선풍기 등 여름나기를 위한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여름가전 쿨세일(COOL SALE)' 기획전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와우 멤버십 회원들은 무료배송을 포함해 최대 50% 할인 및 카드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획전에는 LG전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주요 품목은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 냉장고, 제습기, 제빙기, 빙수기 등이다.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주간 선풍기, 에어컨 등 여름 가전 행사를 선보인다.

신일 표준형 선풍기(SIF-E14ACC)를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만원 할인한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서큘레이터, 이동식 에어컨 등 총 30여종의 여름 가전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22일까지 냉방가전 할인을 진행한다.

신한·삼성카드로 결제 시 에어컨 행사 품목에 한해 10% 카드 할인, 에어컨 200만원 이상 결제 시 24개월 무이자 할부 및 구매 금액별 최대 21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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