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김호중 공연 강행 논란

이채윤 2024. 5. 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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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뺑소니(사고후미조치)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가 예정된 공연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의 팬카페 '트바로티'에 1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도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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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뺑소니(사고후미조치)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가 예정된 공연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의 팬카페 ‘트바로티’에 1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도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 유니언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로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달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정을 소화 중에 이와 같은 사고를 냈다.

김씨는 오는 18~19일 경남 창원시에서, 내달 1~2일에는 경북 김천시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23일과 24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위치한 KSPO DOME(구 체조 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당초 김씨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저는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을 확인하고 추궁, 김씨가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이 후 음주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다. 김 씨의 음주 여부를 추가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난 만큼 경찰은 김 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김호중 차량 내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빠져있는 것을 포착하기도 했다.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어 “(사고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김호중은 ‘트바로티’(트로트와 파바로티의 합성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통해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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