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한민수 "홍준표, 국민이 하이에나 떼란 건가?"

2024. 5. 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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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장 '명심' 교통정리 없었다
- 박찬대 물밑 역할? 친분 있어 의견 나눈 것
- 李 병상정치? 프레임일 뿐, 사실과 달라
- 이재명, 연임 언급 없어…李 리더십 필요해
- 이원석 7초 침묵, 자괴감·배신감 느껴져
- 김건희 여사 방탄 위해 친윤 검사 수족 잘라
- "尹, 자기 여자 지키는 상남자"? 洪 부적절
- 尹, 채 해병 특검 거부권 행사 안 했으면
- 거부 시 국민적 저항, 탄핵 추진될 수도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5월 15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태현 : 국회의장 선출을 앞두고 이 과정에서도 이른바 명심이 개입된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당대표가 대한민국 서열 2위를 결정할 수 있는 게 맞냐라고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명심의 교통정리 이게 정말 없었던 건지 아닌 건지 자세한 이야기는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민수 : 안녕하십니까.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당선인 한민수입니다.

▷김태현 : 총선 이후에 첫 출연이세요.

▶한민수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민수 : 고맙습니다.

▷김태현 : 좋은 의정활동해 주시기를 기원하고요.

▶한민수 :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오늘 첫 출연이신데 주제가 만만한 주제가 아니에요.

▶한민수 : 그러니까요. 원고 보니까 이거 참 어디까지 얘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정말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는 얘기가 있으시다 뭐 이런 의미인가요?

▶한민수 : 아니요. 제가 아는 대로 다 얘기해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예스 노로 짧게요.

▶한민수 : 네.

▷김태현 : 국회의장 후보에 명심으로 인한 교통정리가 있었다 없었다?

▶한민수 : 없었지요. 그럼요.

▷김태현 : 박찬대 원내대표의 물밑 역할이 있었다 없었다?

▶한민수 : 박찬대 의원이 만약에 다른 여러 분을 만났다고 한다면 그거는 당의 3선 중진의원이고요. 또 평소에 여러 가지 친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만나서 본인이 생각하는 여러 가지 당내 상황이라 할지 아무튼 국회 상황이라 할지, 또 원내대표이시니까요. 뭐 이런 것들을 의견을 나눌 수는 있지만 그걸 가지고 정말 우리나라 국회의장, 권력서열은 아니고요. 의전서열 2위인.

▷김태현 : 의전서열.

▶한민수 : 그렇지요. 저도 국회 공보수석으로 근무를 했으니까 아는데요. 그걸 결정하는 데 있어서 본인 생각이지 이게 박찬대 원내대표가 가서 뭔가를 정리한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가 21대 때 국회의장을 모시고 스탭으로 일을 했는데요. 보통은 국회의장 선출할 때 의회와 마찬가지입니다. 1당들은 관례라는 게 있어요. 그래서 선수를 가장 우선시하지요. 그래서 당시에 21대 초반에도 박병석 의장님이 6선으로 가장 선수가 높으니까 합의추대가 됐습니다. 그러고 후반기 때는 김진표 의장이 같은 5선이지만 나이가 가장 많으시지요. 물론 경선은 했습니다. 했는데 많은 의원들이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투표를 한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금 네 분이 원래 했다가 두 분으로 좁혀졌는데요. 그런 부분들이 여러 가지 이렇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나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박찬대 원내대표가 가서 본인보다 선수도 많고 나이가 많은 의원들이잖아요. 조정식 의원이나 추미애 당선인에게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이렇게 이렇게 정리하는 게 맞겠습니다라고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지, 그게 소위 말하는 이재명 대표의 오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런 의미세요?

▶한민수 : 그럼요. 그러고 저도 박찬대 의원 저도 절친합니다마는 그분 성정이나 보통 이렇게 말씀하실 때 본인이 이런 이런 말씀을 듣고 얘기를 하는 스타일이지 이걸 가지고 이렇게 정리해서 그런 표현 안 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당선인님, 원내대표 3선이잖아요. 다 선수가 본인보다 높은 의원들이고 한참 선배인데,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 자리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건데 국회의장 후보들에게 찾아가서 단일화하시고 불출마하시고 얘기하는 게 좀.

▶한민수 : 그래서 그런 일은 없다는 거지요. 왜냐하면 일개 국회의원도, 표현이 그렇습니다마는 출마를 하고 뭐 여러 가지 결정을 할 때 결국은 본인이 결정하는 겁니다. 그런데 국회의장을 출마하시고 뭐 이런 과정들이 있을 때 불출마를 하거나 아니면 누구로 단일화할 때 본인이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을 하겠지요. 하지만 최종결정은 본인이 하시는 거지.

▷김태현 : 물론 그렇지요.

▶한민수 : 그렇지요. 그걸 박찬대 의원하고. 다들 친하신 분들이잖아요.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이게 무슨 누구의 뜻이다 이렇게 전달을 하고 그런 것은 상식적이지 않지요.

▷김태현 : 그런데 오늘 아침 조선일보 보니까 이런 기사가 났더라고요. 보셨겠지만 '입원휴가 중 당 쥐락펴락, 이재명의 병상정치'. 결국 이 얘기는 기사를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몸은 괜찮으시지요?

▶한민수 : 어제 퇴원하셨습니다.

▷김태현 : 어제 신문 보니까 물혹 제거수술을 했다고 하는데 퇴원하셨으면 별문제는 없으신 거고요, 당연히?

▶한민수 : 구체적인 환자의 병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김태현 : 언론에 물혹이라고 보도가 돼서요.

▶한민수 : 네.

▷김태현 : 어쨌든 건강은 문제없으신 거고요?

▶한민수 : 그럼요.

▷김태현 : 그런데 입원할 때 내가 여기서 쉬면서 당무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병원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여기 기사를 보면 휴가를 떠나기 전에 당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례나 순리에 따라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것이 맞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입원을 했다는 것이거든요. 결국 관례나 순리면 추미애 당선인이잖아요. 최다선의 연장자. 그러니까 이런 이재명 대표의 워딩들이 반영이 돼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찾아가서 정리를 한 게 아니겠느냐라는 추측성 기사인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민수 : 일단은 대표가 어느 당직자들한테 저렇게 표현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직접 듣지 않았기 때문에 대표의 정확한 워딩이 어떤 건지 모르겠고요. 대표의 생각도 있으시겠지만 당장 저런 기사가 나는데 우리 이재명 대표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그러고 지금 특정 언론 신문 얘기하면서 썼는데요. 만약에 대표가 여러 치료와 휴식 때문에 입원하지 않았다고 하면 당무에 있으면서 다 관여했겠다 이런 추측성 기사가 나왔을 겁니다. 그러니까 저건 어떤 프레임이라 할지 어떤 대표에 대한 그런 기사를 쓴 건데요. 사실과 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우상호 의원 인터뷰를 보면 이게 부적절하다는 거잖아요. 의전서열 2위를 당대표가 결정하는 것이 맞냐 이 얘기. 결국 선거를 했어야 된다는 건데요. 우상호 의원의 이런 언급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민수 : 그런데 우상호 의원 제가 직접 라디오 듣지를 못했습니다. 방송을 듣지 못했는데 기사만 나왔어요.

▷김태현 : 정확하게 워딩은 "당대표가 대한민국 권력서열 2위를 결정하는 것은 잘못됐다." 이게 정확한 워딩입니다.

▶한민수 : 그런데 국회의장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의전서열 2위인데요. 누가 지금 결정했습니까? 당대표가? 다르지요. 저도 우상호 의원을 압니다마는 우상호 의원이 전제를 가지고 아마 진행자가 묻거나 이런 얘기들이 있으니까 전제를 갖고 한 건데요. 전제 자체가 제가 볼 때는 당대표께서 무슨 국회의장 선거하는데, 지금 경선하잖아요. 우원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간의 경선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지금 어떤 당대표가 이걸 뭘 결정한다 그건 맞지 않지요. 그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보고요. 그러고 국회의장을 무슨 당대표가 민주당이 됐든 국민의힘이 됐든 결정하는 게 어디 있습니까. 본인들이 출마의사를 가지고 5선, 6선의 다선들이 어떤 본인이 생각하는 22대 국회, 그전에는 21대 국회가 되겠고요. 어떻게 국회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 이런 말씀을 가지고 얘기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당원들의 뜻이 있고, 또 당원들의 뜻을 받은 국회의원들의 뜻이 있지 않겠습니까? 당선자들이요. 그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맞춰서 결정을 하는 겁니다.

▷김태현 : 당선인님, 하나 궁금한 게 박찬대 원내대표는 경선 안 하고 일종의 그냥 단독출마가 됐어요. 국회의장도 지금 우원식 의원하고 추미애 당선인 결국 경선은 하지만 추미애 당선인이 지금 유력한 걸로 나오기는 하는데요. 굳이 이렇게 후보 단일화, 사퇴 이런 것 없이 원내대표도 그렇고 국회의장도 그렇고 그냥 다 경선하는 게 더 모양새가 아름답지 않았겠어요?

▶한민수 : 원내대표 그때 여러 분이 출마를 하려고 언론지상에 나왔잖아요. 그러고 당연히 박찬대 의원도 본인은 출마선언까지 했고요. 그런 과정에서 언론지상에 다른 후보들이 하마평에 올랐던 분들은 뭐, 실제 불출마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분들은 몇 분 되지 않지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단독후보가 된 거지요. 찬반투표를 저도 했습니다마는 한 것이고요. 국회의장은 이제 두 분이 경선하는 거고요. 거기에서 이거를, 그러니까 한쪽도 경선하는 게 맞지 않느냐. 후보들이 다른 분들이 접었기 때문에 한 분이 남아서 찬반투표 한 것 아닙니까? 그것은 절차라 할지 여러 가지 당심이라 할지 의원들의 마음이 모여지는 과정들은 저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러고 누가 유력하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태현 : 뭐 해 봐야 알겠지요.

▶한민수 : 그럼요. 제 마음도 지금 바뀌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래요?

▶한민수 : 네.

▷김태현 : 당선인께서도 기자 시절에 민주당 오래 출입하셨잖아요.

▶한민수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역대 민주당에서 국회의장 경선이나 예를 들면 원내대표 경선 같은 게 물밑에서 후보들 정리해서 이렇게 단독출마 이런 경우가 특히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 있었습니까?

▶한민수 : 본인들끼리, 언론들 저도 썼습니다마는 합종연횡이라는 표현도 쓰고 서로 간에 의견도 모으고 단일화하자 이런 것들은 많이 있었지요.

▷김태현 : 단일화가 여러 후보 중에서 몇몇 단일화하는 경우는 있는데 소위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런 논란이 생긴 경우들이 있었냐는 거지요.

▶한민수 :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구입니까?

▷김태현 : 저야 모르지요.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한민수 : 왜냐하면 지금 이런 것들이 나오는 이유가 우리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이번에 우리가 4.10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많은 신임을 받았잖아요. 지지를 받고 하니까 대표의 권한이 막강할 것이다. 그런데 제가 대표를 지금 3년째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옆에서 보면서 보좌를 하고 있는데요. 어떤 당의 합의, 협의를 거치지 않거나 그런 경우는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3년째 이재명 대표랑 딱 옆에서 같이 계시잖아요. 대표 이번에 연임합니까?

▶한민수 : 본인이 아직까지 거기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건 없습니다. 그런데 다만 당 안팎에서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은 커지고 있고요. 저 개인 의견입니다.

▷김태현 : 개인 의견이요.

▶한민수 : 일단은 대표께 다시 한번 이러한 무거운 직책을 해달라는 것은 본인한테는 가혹한 일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 여러 가지 검찰과의 어떤 그런 게 있었지 않습니까? 갈등도 있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정권이 야당과 여당 대표를 가혹하게 몰아치고 탄압하는 게 있었고요. 또 공천과정의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2대 첫 국회, 그러고 또 민주당으로서 개혁과 민생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최종결정은 이것도 대표께서 하시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볼게요. 이원석 검찰총장 기자들과 일문일답하는 거 보셨지요?

▶한민수 : 봤습니다.

▷김태현 : 인사 물어보니까 7초, 다 언론사에서 셌더라고요. 정확하게 7초간 침묵을 지켰다는데요. 그 7초 침묵의 의미는 야당에서는 뭐라고 보십니까?

▶한민수 : 이원석 총장이 상당한 자괴감을 느꼈을 것 같아요. 그러고 또 표현은 않겠지만 제가 볼 때는 추청을 해 본다면 배신감도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마치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백 수수의혹 수사를 철저히 하라 이런 지시가 나오고 소환조사, 저는 가장 큰 키워드가 소환조사 같습니다. 그 얘기가 나오니까 예전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생각 한번 해 보십시오. 법 앞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딱 그 얘기 한마디 나온 뒤로 대통령 비서실장이 만나서 사퇴를 요구합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요. 그런데 이원석 검찰총장도 소환조사 얘기 나오니까 표현이 좀 거칩니다마는 수족을 다 잘라내고, 그러고 모든 수사진을 교체하잖아요. 수사진 위층을, 윗부분들.

▷김태현 : 지휘부를.

▶한민수 : 지휘부를 교체를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께서, 우리 지금 애청자들이나 시청자들께서 정확히 아실 텐데요. 이원석 검찰총장이나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무슨 이분들이 반윤입니까, 비윤입니까? 친윤 검사들이지요.

▷김태현 : 윤석열 사단들이라는 표현도 있지요.

▶한민수 : 그렇지요. 그 2년 동안 정말 대통령실과 호흡을 맞춰서 가혹한 야당탄압 수사를 해오신 분들이에요. 그런데 이분들이 마치 정의로운 검사처럼 비춰지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오로지 김건희 여사의 소환조사,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거나 좀 본인들과 뜻이 다르게 수사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마저도 용납할 수 없다. 정말 김건희 여사의 방탄 그물망이 딱 있어요. 그런데 그게 코가 촘촘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코 하나가 살짝 흔들리는 것 같으니까 아예 그물을 새로운 것으로 지금 바꿨는데요.

▷김태현 : 네.

▶한민수 : 조금 전에 우리 앵커께서도 말씀하신 사단 이런 표현도 정말 저는 불쾌합니다. 아니, 대한민국 검찰이 윤석열 사단장, 한동훈 사단장 있습니까?

▷김태현 : 같이 근무를 오래해서 대형 수사를 했으니까 이제 그렇게 불리는 거지요.

▶한민수 :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검찰권력은 국민을 위해서 쓰라고 있는 겁니다. 국민을 위한 것이지 본인들 사단장을 위해 씁니까? 그래서 이번 검찰 인사는 우리 국민들이 다 판단하실 거예요. 우리 민주당의 판단을 넘어서서 볼 때 매우 부적절했고요. 과연 이런 식으로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쓰는 게 맞나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한민수 대변인 보시기에는 앞으로 새로 중앙지검장이 바뀌었어요. 또 후속 인사가 있겠지요, 차장들하고 부장들이요.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도 안 할 것이다?

▶한민수 : 결국은 말씀하신 대로 중간 간부들이지요. 이제 서울중앙지검만 놓고 본다면 형사1부장, 왜냐하면 거기가 명품백 수수의혹을 하는 데고요. 반부패수사2부가 있습니다. 거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건을 수사하는 데이기 때문에 그 부장들 인사도 한번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서마저도 정말 친윤을 넘어서는 찐윤의 인사가 있다면 그건 이원석 검찰총장 혼자,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거예요. 그러면 거기까지 정말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인사를 하면 다시 한번 정말 찐윤 검사들로 포진하는 건데요. 그러면 김 여사 수사가 되겠습니까?

▷김태현 : 어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 검찰 인사를 놓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상남자다 뭐 이렇게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글을 올렸던데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한민수 : 상남자로 보세요?

▷김태현 : 저한테 물으십니까? 저는 모르지요.

▶한민수 : 저는 홍준표 대구시장 제가 옛날에 기자로서 취재도 했고 나름대로 대구시장 하시면서도,

▷김태현 : 정확하게 얘기하면 "상남자의 도리다." 이렇게요.

▶한민수 : 쓴소리를 하는 것을 일부 맞는 얘기도 봤어요. 그런데 이번 표현은 저는 정말 도저히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됩니다. 이게 지금 작은 어디 시장에서 하는 분들, 시장 표현이 좀 이상합니다마는 그런 분들끼리 모여서 하는 논의 아니잖아요. 이건 대통령 부인께서 영부인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정말 수없이 있습니다. 그걸 밝히자는 거고, 국회에서는 특검법이 논의가 되고 있고요. 또 검찰에서는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 수사를 한다는 움직임이 있었어요. 그걸 놓고 못 하게 막겠다는 것 아닌가 이런 추정이 모든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 검찰 인사를 놓고 무슨 자기 아내를 보호하기 위한 뭐 이런 얘기다? 그 표현도 상당히 홍준표 시장이 거칠게 하셨더군요.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주겠냐, 자기 여자를.

▷김태현 : 정확히 말씀드리면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느냐.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된다. 역지사지해 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가 됐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번 보라." 그러고 이런 표현도 있어요.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제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자기 여자를 하이에나 떼에게 내던져주겠냐.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다." 뭐 이렇게 얘기한 거요.

▶한민수 : 워딩이 하나하나 부적절하군요. 진짜 하나하나가 부적절해요, 전체가. 노무현 대통령 다 기억합니다마는 권양숙 여사 문제 있었습니까? 말도 안 되는 그 당시의 강경 보수지에서 험담을 하고 공격하니까 노무현 대통령답게 행동을 하신 거고 대꾸를 하신 건데요.

▷김태현 : 네.

▶한민수 : 하이에나 떼들이면 그러면 야당입니까, 아니면 김건희 여사의 수사가 필요하다, 특검이 필요하다는 대다수 국민들이 하이에나 떼입니까? 말도 안 되는 말씀이고요. 이거는 대구시장이신데 공직자로서 마인드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홍준표 시장이 그동안에 조금 여러 가지 판단을 잘하셨는데요. 총선 직후에 뭐 보도가 됐으니까요. 대통령과 4시간 정도를 같이 식사하셨다는 것 아닙니까? 그 이후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다소 듣기 거북할 정도로 공격을 해대고 있어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여러 가지로.

▷김태현 : 네.

▶한민수 : 또 이번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대통령하고 도대체 무슨 어떠한 말씀을 나눴길래 홍 시장께서 이렇게 총대를 메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동안 갖고 있었던, 홍준표 시장이 그래도 바른말도 하고 여러 가지 판단을 잘하시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이런 말씀을 하셔서 이 입장을 계속 유지한다. 하이에나 떼, 뭐 자기 여자 제 자리 보호하는 상남자. 윤석열 대통령한테 표현한 이런 부분에 대해 계속 입장을 유지한다면 홍 시장이 그동안 쌓아놨던 여러 가지 젊은층이나 이런 분들에게 좋았던 이미지라 할지 평가가 한번에 날아가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당선인님, 22대 개원이 얼마 안 남았어요. 지금 야당에서는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김건희 여사 수사가 제대로 안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검찰 인사가 있으면서.

▶한민수 : 네.

▷김태현 : 그러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다시 발의하실 생각이십니까? 대통령은 지난 기자회견 때 그 특검법은 좀 무리다 이렇게 입장을 이미 밝히기는 했습니다마는.

▶한민수 : 그 기자회견 이후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습니까. 이번 검찰 인사도 저도 언론에 오래 있었습니다마는 보수 진보를 떠나서 모두가 이번 검찰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건 진짜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검찰 인사를 하고 있는데 그러면 특검법 외에 어떤 수사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내에서도 그렇고 박찬대 원내대표나 새로운 원내대표단도 그렇고, 진용도 그렇고요. 진짜 김건희여사특검법은 이전에 거부권을 써서 폐기된 것은 주가조작 관련된 것이었잖아요. 주가조작 관련 의혹이었는데요. 이번에는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들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포함되는 김건희여사특검법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김태현 :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지금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한 것을 가지고 민주당 일각에서는 탄핵 얘기가 나옵니다. 가정적 상황이지만 만약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하고, 대통령이 다시 거부권 행사하면 탄핵 추진하실 겁니까? 채 상병 특검 가지고도 탄핵 얘기를 하는 상황인데요.

▶한민수 : 해병대원 순직사건에 대한 거부권은 아직 대통령께서 행사를 안 하셨는데요.

▷김태현 : 죄송합니다. 아직 거부권은 행사 안 했습니다. 제가 정정할게요. 국무회의 아직 상정되지 않았고, 다음 주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민수 : 그렇습니다. 어제 안 했기 때문에 21일에 하는데요. 저는 지금도 민주당의 대변인이 아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께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리는데 거부권 행사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거는 국민적 저항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고요. 저는 정치권 내에서 탄핵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크게 지금 뭐 그렇지는 않습니다. 흔쾌하게 동의하는 것은 안 합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탄핵이라는 게 얼마나 엄중합니까?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게 명확하게 드러나야 되고요. 절차는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하지만 결국은 국민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명령이 있는 거지요. 국민들이 정말 도저히 안 된다 이럴 때 그런 부분들이 추진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받들었으면 좋겠고, 국민을 이기는 정권 없다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한민수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민수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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