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김호중 콘서트 강행...“음주는 아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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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소속사가 예정된 공연을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씨 소속사는 14일 공식 입장문을 내어 "(사고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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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뒤늦게 음주 측정…소속사 “음주는 나오지 않아”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소속사가 예정된 공연을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4일 김씨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 입장문을 내고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도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 유니언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로 전국 순회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씨는 당장 18~19일 경남 창원시에서, 새달 1~2일에는 경북 김천시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다. 특히 이달 23일과 24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앞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설명 등을 들어보면, 사고 당시 김씨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을 확인하고 추궁한 결과 김씨가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의 음주 여부 등에 대해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김씨 소속사는 14일 공식 입장문을 내어 “(사고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김씨는 데뷔 전 인생 역경과 성악에 바탕을 둔 가창력 등을 바탕으로 ‘트바로티’(트로트계의 파바로티)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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