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좌절' 토트넘 왜 이래...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1위→2024년 리그 성적은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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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리그 선두를 달렸던 토트넘 훗스퍼는 후반기 들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했다.
우선 토트넘은 현재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리그 10경기까지 치렀을 때만 하더라도 8승 2무 무패를 달리며 선두 자리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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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한때 리그 선두를 달렸던 토트넘 훗스퍼는 후반기 들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63)를 유지했다.
이날 토트넘은 4-2-4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슨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미키 반 더 벤, 라두 드라구신, 크리싙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짝을 이뤘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승리가 필요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변칙 전술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과 존슨이 좌우로 벌려 포진하고 메디슨과 사르가 앞에 위치했다. 맨시티가 잘하는 플레이를 견제하기 위한 맞춤 전략이었다. 나름대로 효과는 있었다. 전반전 맨시티의 공격을 봉쇄했고, 점유율이 앞설 때도 있었다.
하지만 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 지오바니 로 셀소, 올리버 스킵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몇 차례 좋은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끝내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막판 포로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패배로 끝났다. 이로써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가능성은 사라지고 말았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승점 66점밖에 되지 않아 4위 아스톤 빌라(현재 승점 68점)를 넘어설 수 없다.
만약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리그 7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7위 첼시가 두 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모두 승리하면 승점 6점을 추가해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이루기 때문이다. 우선 토트넘은 현재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초반에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줬다. 리그 10경기까지 치렀을 때만 하더라도 8승 2무 무패를 달리며 선두 자리에 위치했다. 그러나 11월 초 첼시에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리그 17경기 7승 3무 7패로 들쭉날쭉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성적만 놓고 봤을 때는 리그 8위까지 떨어진다. 상위권 팀들은 물론 리그 12위인 크리스탈 팰리스보다도 승점을 덜 벌었다. 같은 기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17경기 7승 4무 6패를 기록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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