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변동 없다”…‘뺑소니 혐의’ 김호중 공연 강행, 18일 무대 오른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5.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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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일정 변동 없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앞서 소속사 측은 "지난 9일 저녁 김호중이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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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 출처 = 스타투데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일정 변동 없이 무대에 오른다.

14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팬카페 ‘트바로티’에 입장문을 통해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아리스(김호중 팬클럽)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공식 입장과 같이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사고 후 김씨 측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도 드러났다.

조사 결과 사고 3시간여 뒤인 10일 오전 2시께 김씨의 매니저인 30대 남성이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니저는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찾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 등을 확인하고 추궁했고 김씨는 그제야 직접 운전했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사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음주 측정이 이뤄지고 음성으로 결과가 나온 만큼 김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당일은 지난달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로 전국 순회 공연 일정을 소화 중이던 기간이다. 김씨는 사고를 낸 후인 지난 11일과 12일에도 경기도 고양에서 공연을 진행했고, 오는 18~19일 창원 공연과 내달 1~2일 김천 공연도 앞뒀다.

오는 23, 24일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구 체조 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도 예정됐다.

한편 앞서 소속사 측은 “지난 9일 저녁 김호중이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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