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처지는 韓 슈퍼컴... 보유대수 세계 7위·성능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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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보유한 슈퍼컴퓨터의 총 성능이 작년 11월보다 갈수록 떨어지고 성능 점유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슈퍼컴퓨터의 성능이 일제히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인 'TOP 500'에서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 보유 대수는 총 13대로 세계 7위, 성능은 총합 186.4페타플롭스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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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보유한 슈퍼컴퓨터의 총 성능이 작년 11월보다 갈수록 떨어지고 성능 점유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슈퍼컴퓨터의 성능이 일제히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작년부터 도입하려던 슈퍼컴퓨터 6호기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 폭등과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지연되고 있어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5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인 'TOP 500'에서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 보유 대수는 총 13대로 세계 7위, 성능은 총합 186.4페타플롭스로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결과와 비교하면 보유 대수는 1대 늘어난 반면, 성능은 한 단계 하락했다. 이번에는 카카오의 같은 이름을 가진 '카카오클라우드'가 가각 44위, 70위에 새롭게 톱 500에 등재됐다.
하지만, 기존 등재돼 있던 네이버 '세종'은 작년 11월 22위에서 25위로,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은 28위에서 32위로, 기상청의 '구루'는 46위에서 58위로, KISTI의 '누리온'은 60위에서 75위로 일제히 순위가 떨어졌다.
세계 최고 성능은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로, 1초에 120.6경번 연산이 가능한 1.206엑사플롭스(EF) 성능을 보였다.
이어 2위를 차지한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오로라'는 1.012엑사플롭스(EF)의 성능을 기록해 엑사스케일의 장벽을 넘은 두 번째 슈퍼컴퓨터에 이름을 올렸다.
3위도 작년과 동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이글(Eagle)', 4위와 5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쯔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 핀란드 과학IT센터(CSC)의 '루미(LUMI)'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10위 내에는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CSCS)의 '알프스'가 6위로 유일하게 이번 리스트에 새롭게 등장했다.
TOP500에 이름을 올린 슈퍼컴퓨터의 총 성능 점유율은 미국(53.6%), 일본(8.2%), 핀란드(4.8%) 등의 순으로 이들 국가가 전체의 66.6%를 차지했다. 수량에서는 미국 169대(33.8%), 중국 80대(16.0%), 독일 40대(8.0%)를 기록했다.
이식 KISTT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현재 슈퍼컴퓨터는 과학기술의 지속적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경쟁력 향상 등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안정적인 국가 슈퍼컴퓨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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