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소시지 먹으면 안돼”…감기·꽃가루에 코 막힐 때 피해야 할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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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불청객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봄철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면서 코막힘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코막힘을 악화하는 음식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후 박사는 "일부 사람들은 유제품을 먹은 후 더 코막힘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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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는 이비인후과 의사인 샘 후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막힘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염증 성분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추에 들어 있는 활성 화합물인 캡사이신은 혈관을 열게 하고, 마늘과 생강에서 발견되는 화합물도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 박사는 “영양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처럼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음식을 섭취할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코막힘을 악화하는 음식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후 박사는 “일부 사람들은 유제품을 먹은 후 더 코막힘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인 카제인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점액 생성과 울혈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카제인은 요구르트나 치즈 같은 유제품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참치 통조림이나 초콜릿처럼 예상하지 못한 식품에도 숨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튀긴 음식을 요리하는 데 사용되는 일부 식물성 기름(옥수수유, 콩기름 등)에는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것도 너무 많으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음식도 주의가 요구된다. 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 김치·콤부차 등 발효 음식이 대표적이다.
정제된 설탕(과일의 천연 설탕이 아님)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을 방출하라는 신호를 몸에 보낸다. 한 연구에서는 정제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단이 염증을 증가시켜 부비동염을 악화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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