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110구’류현진, 마의 4·5·6회 극복했을까?

문영규 2024. 5. 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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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이 어제 NC를 상대론 호투를 펼쳤는데요.

4회 이후 번번히 무너졌던 징크스를 절반은 극복하며 시즌 최다 투구수도 기록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경기에서도 패전 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몸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스트레칭부터 불펜 피칭까지 신중하게 몸을 푼 류현진은 비장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올라섰습니다.

3회까진 안정적이었는데 특히 ABS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한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호철을 상대로 몸쪽 낮은 곳을 정확히 찌르는 시속 147km의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ABS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걸치는 정확히 제구된 공을 타자들은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장성호/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 "쾌조의 스타트입니다. 제구와 구위 모두 완벽한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시험대는 4회부터였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4회 이후 피안타율이 두 배 이상 높아질 정도로 좋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5회와 6회 각각 한점씩 내줬지만, 이번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투구수 100개를 넘어서도 구속과 제구엔 문제가 없었고,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으며 6회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삼진 8개로 호투하며 올 시즌 최다인 110개의 투구 수도 기록했지만, 후속 투수들이 부진해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은 패배를 모르는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강승호와 김재환의 홈런을 앞세워 KIA 선발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9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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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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