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뉴진스 홀대했나…"유치함에 놀라"vs"부모 동원 여론전"[종합]

장진리 기자 2024. 5.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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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자회사인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홀대를 두고 격돌했다.

13일 뉴진스 부모들이 하이브에 보냈다는 이메일 내용이 공개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뉴진스 멤버 부모들이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의혹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한편, 하이브를 이끄는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의 인사를 받지 않는 등 멤버들을 홀대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반면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방시혁의 뉴진스 홀대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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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제공| 어도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이브와 자회사인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홀대를 두고 격돌했다.

13일 뉴진스 부모들이 하이브에 보냈다는 이메일 내용이 공개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뉴진스 멤버 부모들이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의혹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한편, 하이브를 이끄는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의 인사를 받지 않는 등 멤버들을 홀대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뉴진스 부모들은 "뉴진스 데뷔 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같은 모회사를 둔 다른 레이블에서 어떻게 뉴진스의 데뷔 시절을 의도적으로 연상케하는 팀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며 "뉴진스가 쌓아온 업적이 훼손될 수 있는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의장님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 척 하시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하다"라며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 척 하는 느낌을 감지했다거나, 일부러 피해가는 느낌을 받았던 멤버 등, 한 두 번이 아닌 사례들을 듣고 나니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 줄 말이 없어 난감했다.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이라고 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말을 듣고 계약했지만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점, 뉴진스의 데뷔가 연기되면서 데뷔를 포기하려고 했었던 멤버들도 존재했다는 점 등을 들어 "하이브에 대한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반면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방시혁의 뉴진스 홀대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이브는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라며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하이브 방시혁(왼쪽), 어도어 민희진. 제공| 하이브

하이브는 회사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부터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계획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희진이 본인이 문제제기하면 주주간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가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가 아닌 어도어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수사기관,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반박했다.

▲ 뉴진스. 제공|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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