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드래프트] LPBA 루키 대거 입성+드래프트 '큰 손' 휴온스-웰뱅 (종합)

권수연 기자 2024. 5.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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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조예은(위)-에스와이 권발해ⓒ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일단 '최초'의 기록도 하나 나왔다. 또 돌아온 얼굴들이 각자 팀을 찾아 자리를 잡으며 반갑거나 혹은 신선한 개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LPBA는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하며 기량 시험대를 본격적으로 꾸렸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팀리그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드래프트는 보유 선수 인원이 적은 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최종 순위 역순(포스트시즌 미진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역순)부터 지명 권리를 행사한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최종 9위였던 휴온스가 1라운드 1순위로 지명권을 차지했고 가장 먼저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콜롬비아)를 지명했다. 

팀의 최소 선수 등록 정원은 7명이며 최대 등록은 8명까지 가능하다. 남자 선수는 4명 이상, 여자 선수는 2명 이상을 필수로 보유해야한다. 또한 외인 선수는 최소 2명 이상을 보유해야하나 팀 선수 구성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휴온스 로빈슨 모랄레스, PBA
웰컴저축은행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PBA

전체 1순위로 휴온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모랄레스는 2019-20시즌 PBA투어에서 시즌 랭킹 18위에 오르는 등 활약했다. 이어 이듬해 TS JDX 팀에 입성하며 해당 시즌 김병호(하나카드) 정경섭, 이미래(하이원) 등과 함께 팀을 팀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21-22시즌 개막전을 끝으로 PBA를 잠시 떠났던 모랄레스는 네 시즌만에 우선등록으로 다시 프로무대로 컴백, 또 한번 팀리그 활약을 준비한다.

또 모랄레스와 나란히 복귀를 알린 '왼손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도 또 한번 팀리그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22-23시즌까지 하나카드에서 활약한 후 PBA를 잠시 떠난 카시도코스타스는 다시 돌아와 웰컴저축은행과 함께하게 됐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한꺼번에 빠진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카시도코스타스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지명하며 매우 탄탄한 외국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사이그너는 23-24시즌 PBA로 전향하자마자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 한바탕 이슈에 올랐으며 휴온스에 영입되어 화제가 됐으나 한 시즌만에 풀려나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휴온스 차유람ⓒMHN스포츠 DB
휴온스 이신영, PBA

지난 2022년 정계에 진출한 후 올해 1월, 1년 10여개월만에 현역에 복귀한 LPBA 차유람은 이상대와 함께 휴온스로 향했다. 한국 여자당구 사상 최초로 3쿠션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신영도 휴온스로 향하며 신선한 LPBA 라인을 구축했다.

반대로 휴온스에 있던 '아마추어 2위' 장가연은 에스와이로 향하며 아마추어 1위 한지은과 함께 한다. 

이번 PBA팀리그 드래프트는 젊은 피들의 이동이 상당수 보였다. 특히 23-24시즌 4차 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와 결승에 올라 일본 남자선수 최초 준우승을 차지한 모리 유스케(31)가 휴온스에 지명됐다. 일본 남자 선수의 팀리그 입성 또한 모리가 최초다. 

휴온스 모리 유스케, PBA

또한 18세 신성으로 주목받으며 24-25시즌을 앞두고 PBA로 전향한 하스하스 부락(튀르키예)은 베트남 선수 전원을 방출한 하이원리조트로 향한다. 이로써 륏피 체네트와 '튀르키예' 듀오를 이루게 됐다.

특히, LPBA 샛별 및 루키들의 대거 입성은 가히 특기할만한 포인트다. 전지우(20), 김도경(23), 권발해(20), 정수빈(25), 조예은(22) 등 나이 어린 선수들이 한번에 팀리그에 쏟아져 들어왔다. 

SK렌터카 조예은ⓒ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LPBA 전지우, PBA

하이원리조트로 향하는 전지우는 22-23시즌 LPBA에 데뷔, 직전 23-24시즌 9차 투어에서 64강 애버리지 2.083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에스와이 권발해는 23-24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를 꺾어 큰 화제가 됐다. 조예은(SK렌터카)은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전지우, 이마리 등을 꺾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방출된 선수 중 기존 팀에 재지명된 선수로는 김임권(웰컴저축은행) 단 한 명만이 있다.

하나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추가 지명을 하지 않았다.

이하 24-25시즌 PBA팀리그 선수 구성 명단

휴온스- 최성원(주장), 하비에르 팔라존, 로빈슨 모랄레스(이상 스페인) 이상대, 김세연, 차유람, 이신영
웰컴저축은행- 서현민(주장),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김임권, 김예은, 최혜미, 김도경
에스와이- 황득희(주장),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모리 유스케(일본), 박인수, 한지은, 장가연, 권발해
하이원리조트- 이충복(주장), 륏피 체네트, 하스하스 부락(이상 튀르키예), 임성균, 용현지, 이미래, 전지우
우리금융캐피탈- 엄상필(주장),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찬 차팍(튀르키예), 강민구, 김민영, 서한솔
NH농협카드- 조재호(주장),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마민껌(베트남), 김현우, 김민아, 김보미, 정수빈
크라운해태- 김재근(주장),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응우옌둑안찌엔(베트남), 황형범 오태준, 임정숙, 백민주
SK렌터카- 강동궁(주장), 에디 레펀스(벨기에), 응오딘나이(베트남), 조건휘, 히다 오리에(일본), 강지은, 조예은
하나카드- 김병호(주장),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신정주, 사카이 아야코(일본), 김가영, 김진아

 

사진= PBA,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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