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랜드 "5월 말 파풀라투스 선보인다"

최초 레이드 보스 ‘자쿰’ 및 원정대 시스템 구현 5월 마지막 업데이트 목표

'메이플랜드'가 루디브리엄 보스 '파풀라투스', 최초 레이드 보스 '자쿰', 원정대 시스템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자쿰의 경우 개발 리소스 및 업데이트 볼륨이 워낙 큰 만큼 지연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메이플랜드는 14일 '루디브리엄 시계탑 최하층' 업데이트를 선보이면서 5월 후반기 업데이트 예정 내용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5월 후반기에는 필드 함정 등 장애물 오브젝트와 루디브리엄 보스 '파풀라투스'가 출격한다. 메이플랜드 팀은 "5월 내 공개를 목표로 장애물 오브젝트, 파풀라투스, 자쿰 원정대를 작업 중이다. 이와 함께 자쿰 입장 퀘스트 1단계도 이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자쿰 입장 퀘스트 2단계는 장애물 오브젝트 업데이트와 함께 출시된다. 해당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커닝시티 지하철 공사장, 엘리니아 인내의 숲, 슬리피우드 끈기의 깊은 숲 퀘스트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자쿰의 경우 출시일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메이플랜드 팀은 "다음으로 계획된 콘텐츠 업데이트는 자쿰이었다. 하지만 여러 기술적인 지연 문제와 데이터 수집 부족 문제를 이유로 파풀라투스를 자쿰보다 더 먼저 공개하게 됐다. 파풀라투스는 자쿰과 기능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기술적인 구현 난도가 조금 더 쉽다. 데이터 수집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쿰은 최대한 원작과 가깝게 구현될 예정이다. 원정대 시스템은 2010년의 원정대 UI가 아닌 NPC를 통하는 원래의 방식으로 구현 중이다. 메이플랜드 팀은 "해당 소식은 정확히 어느 시점에 업데이트가 출시된다는 것이 아닌 업데이트가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참조하는 용도로 봐주길 바란다. 내부에서도 기한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6~8월 업데이트 로드맵도 간략하게 공유했다. 메이플랜드 팀 정보에 따르면 해당 기간에는 메이플 우체국, 퀘스트 진행 편의 기능, 오르비스 지역 파티 퀘스트 '여신의 흔적', 신규 지역 '아쿠아리움' 및 '아랫마을', 세계여행 테마 신규 지역, 메이플랜드 전용 친구 기능, 메이플랜드 전용 길드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다.

메이플랜드 팀은 "4~5월에는 불법 프로그램 대응으로 공개가 늦어진 콘텐츠들을 최대한 빠르게 선보여 업데이트 일정을 복원하는 작업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 자쿰 업데이트 이후 6월부터는 콘텐츠 업데이트에 우선순위가 밀렸던 최적화, 향후 콘텐츠 관련 연구, 사용자 편의성 개선 기능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약속했다.

이때 많은 유저가 언급한 아이템 전송 문제를 꼬집었다. 캐릭터 간 아이템 전송 과정이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의견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오프라인 상태 교환, 창고 기능을 대체할 수 있도록 원작의 택배 시스템에서 범용성을 확장해 메이플 우체국(가칭)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계획 중이다.

메이플 우체국은 아이템 전송 불편을 일부 해소하는 동시에 향후 경매장 아이템 수령, 이벤트 아이템 보상 지급 등 다른 종류의 아이템 전송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업데이트 소식을 전한 메이플랜드 팀은 "항상 메이플랜드를 믿고 즐겨주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남은 업데이트를 성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메이플랜드가 되겠다"며 공지를 마쳤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