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둔화 기대… 금리 인상 가능성 낮아”

김현우 2024. 5. 15. 0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예상 수준을 웃돌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리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제약적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정책을 현재 속도로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예상 수준을 웃돌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리는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말의 낮았던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초 석 달 동안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웃돈 것을 거론하며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금리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제약적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정책을 현재 속도로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며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최소 2%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겠지만 초과수요가 균형을 잡아가는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해선 “혼재됐다고 부르겠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그는 “대표지수는 상승했지만, 종전 지표의 (하향) 수정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 노동부는 이날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5%라고 밝혔다. 이는 0.3%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다만 3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