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 7월 개소…안산 시민에 개방

최은수 기자 2024. 5.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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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하반기 개소를 앞두고 일반인 대상으로 개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오는 7월 개소할 계획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난 2021년 12월 첫 삽을 뜬 뒤 2023년 9월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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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본격 가동 시작, 7월 개소 계획
안산 시민 대상으로 무료 투어 프로그램 시범 운영 계획
"지역사회 상생 및 이용자 신뢰 제고 위해 일부 둘러볼 수도록 추진"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조감도(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하반기 개소를 앞두고 일반인 대상으로 개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오는 7월 개소할 계획이다. 개소 시 안산 시민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 예약하기 등 운영 방식을 논의 중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난 2021년 12월 첫 삽을 뜬 뒤 2023년 9월 준공했다. 이어 올해 1월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국가 중요 시설물이자 보안에 민감한 데이터센터를 일반인 대상으로 공개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서비스 전반에 운영 장애가 발생한 뒤 첫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어떤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개소는 하반기 중으로 목표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일부를 둘러 보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이용자 신뢰 제고를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라며 "접수 및 상세 운영 방식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 제곱미터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만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운영 시스템 설치 및 안정화 테스트를 거쳤다. 화재·지진·홍수 등 자연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한 안전성 극대화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보안이 필요한 전산동과 운영동으로 분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운영동의 1,2층을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지속 확충해 어떠한 상황에도 완벽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 시흥시 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제2 데이터센터 설립도 추진했지만, 지난해 11월 서울대와 협의에 따라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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