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스 8인·연령별 대표 3인 낳았다…'5년 차' 드림 어시스트, 한국 유소년 축구 등불로

(베스트 일레븐)

햇수로 5년째를 맞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가 한국 유소년 축구의 길잡이로 성장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서산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2024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발대식을 연다. 멘토와 멘티 약 5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멘토·멘티 상견례, 훈련 및 미니게임, 스포츠 심리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1기 발족을 시작으로 햇수로 5년 차를 맞는 이번 드림어시스트는 멘토와 멘티 간 유기적 상호 작용에 더 초점을 뒀다. 당초 지역 유소년 클럽에서 참가자를 추천받던 형식에서 지난해부터 공개 오디션으로 모집 방식을 바꿨다.

올해는 연령 제한을 둬 남자 중1, 여자 중1~중3 선수를 선발했다. 최소 2년간 멘토링을 통해 멘토와의 관계 형성을 위한 것이다. 여자 멘티의 경우, 대상이 많지 않아 범위를 넓게 모집했다는 연맹의 설명이다.

멘토-멘티 간 일대일 멘토링은 월 최소 1회를 기본으로 하며, 5월부터 11월까지 총 7회 진행 예정이다. 단 이는 최소 횟수만 정해둔 것으로, 멘토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멘토링 횟수는 유동적이다.

연맹에 따르면, 이번 기수에서는 멘티뿐만 아니라 멘토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멘토 대상으로 '중학생 선수 이해하기' 프로그램, 멘토링 노하우 등이 진행된다.

드림어시스트의 취지에 동감한 많은 멘토가 오랫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연임한 멘토는 총 26명 중 8명이다. 조원희·이윤표·정다정·김용대·이상우·고차원·김정빈·김한섭 등이다. 26인 중 현역 선수는 2인으로,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등이다. 현역 K리거는 리그 일정상의 문제 등으로 이번 기수부터 제외됐다.

5년째를 맞는 드림어시스트는 K리그 산하 유소년팀 자원과 각급 연령별 국가대표를 배출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유소년의 길라잡이 등불이 돼 간다.

K리그 산하 유스팀 선수로 총 8명을 배출했다. 정원호(부천FC U-18)·권영웅(FC서울 U-15)·원민하·엄예빈(이상 울산 현대고·여성)·국정후(전남드래곤즈 U-15)·김도영(부천FC U-15)·장지민(천안시티FC U-15)·김서진(포항스틸러스 U-15) 등이다.

연령별 대표팀 선수로는 3명을 배출했다. 이재환(남자 U-17)·엄예빈(여자 U-14)·이상연(남자 U-16) 등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