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든 최수종, 장수사진 촬영에 먹먹 “지금 열심히 살아야” (여행사담)[어제TV]

장예솔 2024. 5. 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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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이 인생 선배로서 정진운에게 조언했다.

5월 14일 방송된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에서는 최수종과 정진운이 마지막 여행지인 전라남도 진도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수종과 정진운은 죽림마을을 찾았다.

최수종과 정진운은 먼 훗날 오늘을 추억할 수 있도록 똑같은 장소에서 새로운 단체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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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 캡처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 캡처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최수종이 인생 선배로서 정진운에게 조언했다.

5월 14일 방송된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에서는 최수종과 정진운이 마지막 여행지인 전라남도 진도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수종과 정진운은 죽림마을을 찾았다. 두 사람은 동네 주민의 권유로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국수 먹방을 펼쳤다. 최수종은 마을회관 곳곳을 둘러보다 단체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 속 많은 어르신들은 이미 세상을 떠나 지금은 11명밖에 남지 않았다고.

최수종과 정진운은 먼 훗날 오늘을 추억할 수 있도록 똑같은 장소에서 새로운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어 최수종은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카메라를 마주한 어르신들은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었고, 최수종 역시 따뜻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아쉬운 작별 후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정진운은 "어르신들 표정을 보고 있으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고 털어놨다. 최수종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게 그냥 즐거우신 거다. 사진 찍기를 부끄러워하시지 않았나.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을 기억하기 때문에 지금을 사진에 담기 부끄러운 것"이라고 전했다.

어르신들의 모습이 곧 다가올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는 최수종. 정진운은 어딘가 생각이 많아진 듯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한숨의 의미를 묻자 "'내가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거겠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며 인생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최수종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을 열심히 살고 있다면 그것이 후회하지 않는 삶이다"고 인생 선배로서 조언했다. 정진운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중에 봤을 때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미래의 내가 후회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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