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정치 테마주"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전망에 '들썩'

염윤경 기자 2024. 5. 1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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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정치 테마주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 전 위원장의 테마주로 알려진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0원(3.40%) 오른 942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 전 위원장이 정치 행보를 재개하며 그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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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 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정치 테마주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 전 위원장의 테마주로 알려진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0원(3.40%) 오른 942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12.80%) 오른 2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우는 대상홀딩스 2대 주주인 임세령 부회장의 연인인 배우 이정재가 한 전 위원장과 동문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관련주로 부각됐다. 한 전 위원장과 이정재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동문이다.

체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71원(5.28%) 오른 14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체시스는 한 전 위원장과 부사장이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사외이사가 서울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지며 테마주로 묶였다.

덕성(0.23%)과 덕성우(2.39%)도 상승 마감했다. 두 종목은 덕성의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전 위원장의 서울대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테마주로 분류됐다.

지난 4·10 총선 이후 잠잠했던 한 전 위원장의 테마주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이 정치 행보를 재개하며 그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한 전 위원장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서울 모처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전당대회 차기 대표 경선 등 주요 당내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미뤄 짐작해 보면 (전당대회를) 딱히 안 나간다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했다. 이 의원은 "어수선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당을 수습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그 점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테마주는 기업 실적, 가치와는 무관하게 주가가 변동하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정치테마주는 정치적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테마주 투자가 지속 가능한 투자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며 "투자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테마는 총선 테마와 정치인 테마"라고 지적했다. 그는 "누군가의 친척이나 동창이란 이유만으로 주가가 반응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투자가 아니다"며 "미래의 투자 능력에도 마이너스가 되는 행위"라고 조언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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