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월드클래스 D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난다…3년 동행 마침표

이정빈 2024. 5.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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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수비수 라파엘 바란(31)이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지난 2021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바란은 3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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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계적인 수비수 라파엘 바란(31)이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지난 2021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바란은 3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란이 구단에서 3시즌을 보낸 후 이번 여름에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바란은 맨유에서 93경기를 뛰면서 뛰어난 클래스와 경험을 가져왔다. 유나이티드의 모든 사람이 바란의 활약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맨유와 바란은 고심 끝에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그는 앞서 2시즌 동안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꾸준히 부상에 시달리며 전력에서 종종 이탈했다. 이번 시즌에는 시즌 도중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과 불화에 휩싸이며 구단에서 입지가 줄어들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를 받았던 바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크게 떠올랐다. 특히 김민재(27)를 제외한 나머지 센터백이 부상으로 이탈한 바이에른 뮌헨이 바란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바란의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없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에릭 다이어(30)에게 고개를 돌리며 차선책을 택했다.

텐 하흐 감독과 이상 기류가 형성됐던 바란은 끝내 사이를 회복하며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으나, 매번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달 첼시와의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입은 바란은 아직도 복귀하지 못했다. 시즌 전까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 상태가 그리 빠르지 않은 상황이다.

맨유가 바란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나왔다. 지난달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바란이 이번 여름에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상당하다. 맨유는 바란에게 동일 급여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예상대로 맨유는 바란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고, 바란 역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로 했다.



현재 바란의 구체적인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여름처럼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려는 사우디의 이름이 떠올랐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인수한 알이티하드와 알나스르가 바란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바란은 RC 랑스,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190cm가 넘는 큰 신장과 빠른 발을 갖춘 그는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으로 공격 전개에도 큰 도움을 주는 센터백이다. 또한 후방에서 정교한 태클 능력과 재빠른 판단력을 보여주며 상대 공격수를 차단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바란은 수많은 트로피를 획득했는데, 커리어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지난 2018년에는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2018 국제축구연맹(UEFA) 러시아 월드컵도 우승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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