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아꼈고, 김민재를 원했던 무리뉴... "언젠가 한국에 가겠습니다"

박윤서 기자 2024. 5.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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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첫 번째 영상에서 한국 선수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첫 번째 영상에서 손흥민과 김민재와 관련한 일화를 이야기했던 무리뉴 감독이다.

손흥민을 지휘하면서 그를 아꼈고, 김민재를 그토록 원했던 무리뉴 감독의 가슴 속에는 한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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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artilage free captain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제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넥슨의 온라인 축구 게임 'FC온라인'은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과의 인터뷰 두 번째 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9일 첫 번째 영상을 업로드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무리뉴 감독은 첫 번째 영상에서 한국 선수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직접 지휘했던 손흥민과 영입을 원했던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먼저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나는 손흥민을 한국 선수로 보지 않는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볼 뿐이다. 토트넘 훗스퍼 서포터들이 좋아할 말은 아니다. 팀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팀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인연이 있다. 2019-20시즌 도중 토트넘에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은 6위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유럽대항전 진출을 이끌었다. 다음 시즌은 리그에서 7위로 부진했지만, 토트넘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되며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당시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자신의 SNS에 "지금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당신의 밑에서 뛰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지 다소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손흥민에게 무리뉴 감독이 각별했듯,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기억하고 있던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토트넘 감독 시절 그는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토트넘에 있었을 때 손흥민에게 좋은 센터백이 있는지 물어봤다. 중국에 뛰고 있는 좋은 선수가 있다고 말해줬다. 그의 경기를 보기 시작했고, 손흥민이 영상통화도 걸어줬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직접 김민재를 무리뉴 감독에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통화하며 대화를 했고 에이전트와도 접촉했으나 적은 차이의 비용으로 놓쳤다. 몸값이 정말 낮았고 사비로 살 수도 있었다. 손흥민이 제안을 해줬고 가능한 모든 방향을 찾았다. 김민재와 2~3번 영상통화를 한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고 있을 때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었다. 아시아 리그였지만, '코리안 몬스터'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토트넘 이적이 불발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로 향했고, 기량을 쌓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향했다. 유럽 빅리그에서도 통했던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를 제패한 후 독일로 떠났다. 현재는 유럽 최고의 강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첫 번째 영상에서 손흥민과 김민재와 관련한 일화를 이야기했던 무리뉴 감독이다. 그는 두 번째 영상에서 직접 한국 팬들에게 인터뷰를 마치며 간단하게 하고 싶은 말을 했다.

그는 "나를 향한 사랑과 존중에 감사를 표한다. 언젠가 나를 보러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불러줬으면 한다. 언젠가는 한국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추가로 그는 어떤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기억에 대한 야망은 없다. 2000년부터 시작한 감독직을 2035~2040년도에는 은퇴하지 않을까 싶다. 늘 그랬듯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승할 것이다. 축구에 대한 열정, 프로 의식에 대한 행복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손흥민을 지휘하면서 그를 아꼈고, 김민재를 그토록 원했던 무리뉴 감독의 가슴 속에는 한국이 있었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했던 무리뉴 감독은 현재 무적이다. AS로마 감독직을 내려놓은 뒤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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