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를 일만 남았다"… 4년 새 4배 뛴 올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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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기후 정책연구소 그린 얼라이언스 책임자 헬레나 베넷은 올리브유 가격의 급등 원인은 기후 변화로 꼽았다.
그는 지난 4월10일 엑스(옛 트위터·X)에 "세계 최대 올리브유 수출국 스페인이 가뭄과 극심한 더위로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 2022년 이후 가격이 112% 인상됐다"면서 "이것은 다른 식량 작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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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해표·동원F&B도 이달 30% 인상 예고
15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리브유 가격은 2020년 톤당 2628달러(한화 약 360만원)에서 2021년 4185달러(한화 약 573만원)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만88달러(약 1381만원)까지 치솟았다.
올리브유 가격 급등은 올리브유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올리브유 가격 급등세는 지난해 작황 부진에 따른 것으로 올해도 흉작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말까지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외신 CNBC는 올리브유를 '리퀴드 골드(금 액체)'라고 표현하며 지속적인 폭염 등 이상 기후로 올리브유가 부족해 가격이 급등했다고 최근 전했다. 미국 시장조사그룹 민텍의 분석가 카일 홀랜드는 "극심한 기후가 최근 몇 년간 스페인·이탈리아·그리스 등 지중해 국가들의 올리브유 생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영국 기후 정책연구소 그린 얼라이언스 책임자 헬레나 베넷은 올리브유 가격의 급등 원인은 기후 변화로 꼽았다. 그는 지난 4월10일 엑스(옛 트위터·X)에 "세계 최대 올리브유 수출국 스페인이 가뭄과 극심한 더위로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 2022년 이후 가격이 112% 인상됐다"면서 "이것은 다른 식량 작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올리브유 판매 회사도 가격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샘표는 이번 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30%가량 인상했다. 사조해표는 오는 16일부터, 동원F&B도 이달 가격을 30% 올릴 예정이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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