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MC몽에게서 20억 챙겼다 “父 장애로 협박 VS 생떼폭로전” 싸움 이제 시작[이슈와치]

이슬기 2024. 5. 15.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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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금 문제로 법적 분쟁을 앞두고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가 래퍼 산이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빅플래닛메이드를 이끌고 있는 MC몽은 비오가 본인이 만든 음원의 재산권을 빼앗길까 봐 20억 9천만 원 주고 음원재산권을 모두 사 와서 비오가 정산을 받으며 본인의 음원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해 주었을 뿐"이라며 "그런데 산이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은 숨긴 채, 비오와 후배를 생각한 MC몽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으로 '흠집 내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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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정산금 문제로 법적 분쟁을 앞두고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가 래퍼 산이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계속되는 폭로전은 시작일 뿐. 법의 심판대에서 강력한 시시비비 가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산이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MC몽이 보낸 DM을 공개, 대놓고 저격에 나섰다. 비오의 양도 계약서와 정산금 관련 불만을 제기한 것.

공개된 사진에는 MC몽이 산이에게 “넌 비오에게 기본적인 도를 넘었다”며 “○○에게 준 돈 너희 회삿돈 빼 써 먹으면서 그렇게 살고 싶었니?”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산이가 다른 사람과 짜고 비오에게 녹취 음성으로 협박했다고 언급했다.

MC몽은 또 “나에게 미안합니다 한마디만 했어도 난 널 용서하려 했다”며 “우리 아버지가 장님이라 다행이다. 네 얼굴 볼 수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산이는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DM 안 보낸다. 아버지 장애를 협박 용도로 쓰지 않는다. 법적으로 당당한 사람이 왜 바로 지웠나”라며 "두 사람 주장대로 떳떳하다면 ‘없다’ 대답하고 사건 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 올릴 수 있게 동의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난 동의한다. 나와 페임어스에서 잘못한 게 있다면 벌 받고 인정하겠다. 요청한 통화녹음 공개에 응하지 않고 ‘요구에 응할 필요가 없다’와 같은 애매한 태도와 답을 보인다면 당신들은 사람들이 알아선 안 될 숨기고 싶은 게 많은 나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비오의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가수 비오(BE'O)의 전 소속사인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의 산이 대표가 미정산금에 대한 언급은 회피하면서, 비오와 MC몽에 대한 인신공격성 저격을 이어가고 있어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

나아가 이들은 "산이 대표는 비오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면서 MC몽이 이끄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부터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는 대가로 20억 9천만 원을 일시금으로 받아 갔다"며 "비오에 관한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는 대가로 막대한 이득을 얻었음에도 정작 비오와의 전속계약상 수익 분배 의무 이행을 차일피일 미루었다"고 주장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빅플래닛메이드를 이끌고 있는 MC몽은 비오가 본인이 만든 음원의 재산권을 빼앗길까 봐 20억 9천만 원 주고 음원재산권을 모두 사 와서 비오가 정산을 받으며 본인의 음원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해 주었을 뿐"이라며 "그런데 산이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은 숨긴 채, 비오와 후배를 생각한 MC몽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으로 '흠집 내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산이 대표가 떳떳하다면 법정에서 당당히 다투면 될 것을 왜 이리 진흙탕으로 끌고 가려는지 MC몽과 비오는 물론 당사는 '생떼 수준'의 폭로전에 황당해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소속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빅플래닛과 페임어스엔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연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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