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지표 더 지켜봐야"

최현호 기자 2024. 5. 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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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확신이 낮아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미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둔화되지 않는 것과 관련, 그는 "순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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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지표, 예상보다 높은 수치"
"인내심 갖고 정책 효과 나도록 해야"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확신이 낮아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파월 의장이 지난 1일 미 워싱턴 연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5.1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확신이 낮아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인협회(FBA) 연례 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인플레이션 지표가 어느 정도 떨어지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온 미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둔화되지 않는 것과 관련, 그는 "순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리가 충분히 높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가 가진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연준 위원들이 현 기준금리 5.3% 동결에 찬성한다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은 데 이어 이날 파월 의장도 비슷한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미 노동부는 이날 4월 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2.2%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2.3% 상승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오는 15일에는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월 헤드라인 CPI인 3.5%보다 둔화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 3월 수치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CPI는 전년 대비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3.8% 상승보다 둔화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3월 0.4% 상승에서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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